[총선] 이재명, ‘심판론’ 표심 몰이…​김부겸 “양문석 논란 정리”

입력 2024.03.21 (14:04) 수정 2024.03.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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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지역을 찾아 표심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광주의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5·18 가해자의 후신'이라며 "정신 나간 반역의 집단"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과거 여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양문석 후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던 김부겸 선대위원장은 양 후보 공천을 수용하면서 총선에 매진하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광주의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참배 뒤 여당에 대해 "5·18의 역사 자체를 부정하고 폭도로 매도하는 정신 나간 반역의 집단"이라고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이 대표는 여당에 대해 "말로는 5·18 정신을 존중한다,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게재하겠다"면서도 "5·18이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억울한 피해자, 희생자들을 폭도로 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주장하는 사람들을 국민의 대표로 공천하는 게 국민의힘이고 윤석열 정권"이라며 이번 총선은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을 가해하는 집단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광주에 이어 전북 군산과 충남 논산에서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등 논란이 빚어진 양문석 후보의 공천을 수용했습니다.

김 선대위원장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문제는 일단 정리하고 총선 승리라는 목표로 매진하는 게 옳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건이 오래 가면 다른 후보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양 후보 발언 논란이 확산하자 후보 재검증을 당에 요구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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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이재명, ‘심판론’ 표심 몰이…​김부겸 “양문석 논란 정리”
    • 입력 2024-03-21 14:04:09
    • 수정2024-03-21 17: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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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지역을 찾아 표심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광주의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5·18 가해자의 후신'이라며 "정신 나간 반역의 집단"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과거 여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양문석 후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던 김부겸 선대위원장은 양 후보 공천을 수용하면서 총선에 매진하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광주의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참배 뒤 여당에 대해 "5·18의 역사 자체를 부정하고 폭도로 매도하는 정신 나간 반역의 집단"이라고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이 대표는 여당에 대해 "말로는 5·18 정신을 존중한다,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게재하겠다"면서도 "5·18이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억울한 피해자, 희생자들을 폭도로 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주장하는 사람들을 국민의 대표로 공천하는 게 국민의힘이고 윤석열 정권"이라며 이번 총선은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을 가해하는 집단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광주에 이어 전북 군산과 충남 논산에서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등 논란이 빚어진 양문석 후보의 공천을 수용했습니다.

김 선대위원장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문제는 일단 정리하고 총선 승리라는 목표로 매진하는 게 옳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건이 오래 가면 다른 후보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양 후보 발언 논란이 확산하자 후보 재검증을 당에 요구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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