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아픈 손가락’ 인텔에 26조 원…삼성은 어떤 손가락?
입력 2024.03.21 (18:25)
수정 2024.03.21 (18: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바이든이 웨이퍼를 들면 반도체 빅 뉴스가 나옵니다.
3년 전 백악관에서 웨이퍼를 들며 반도체 보조금 정책 첫 발을 떼더니, 이번엔 인텔 공장에서 또 들고 보조금 26조 원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아픈 손가락' 인텔 부활을 위한, 과감한 혹은 노골적 챙겨주기가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인텔 지원은 정말 진심인 듯 합니다.
개별 기업 보조금을 대통령이 직접 현장에 가서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현지시각 지난 20일 :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인텔에 보조금 최대 85억 달러(11조 3천억 원)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현명한 투자입니다."]
보조금 11조 3천억 원, 저리 대출 14조 5천억 원, 총 26조 원 지원은 확정됐습니다.
미정이긴 하지만, 군사용 반도체 보조금도 4조 원대 더 받을 거로 보입니다.
투자금의 최대 25%를 세액 공제로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2030년까지 세계 반도체의 20%를 미국 땅에서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팻 겔싱어/인텔 최고경영자/현지시각 20일/CNBC : "모든 반도체 칩이 미국에서 만들어지고, 미국의 연구 개발에 독점적으로 활용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TSMC 보조금은 각각 7조 원과 6조 원대로 전망하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전망대로 최종 발표된다면 삼성은 인텔 다음가는 '두 번째 손가락'쯤 되는 셈이긴 한데, 보조금 대가는 꽤 가혹합니다.
전망치를 초과한 이익은 미국 정부와 나눠야 하고, 공동연구라는 이름으로 반도체 기술도 공유해야 하며, 중국 내 반도체 시설은 10년간 5%만 증설해야 합니다.
'엿장수 마음대로'란 불평이 나올 만 하지만, 미국 정부가 반도체는 경제가 아니라 안보 이슈라고 규정한 이상 누구도 제어하기 힘든 흐름이 됐습니다.
3년 전 백악관에서 웨이퍼를 들며 반도체 보조금 정책 첫 발을 떼더니, 이번엔 인텔 공장에서 또 들고 보조금 26조 원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아픈 손가락' 인텔 부활을 위한, 과감한 혹은 노골적 챙겨주기가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인텔 지원은 정말 진심인 듯 합니다.
개별 기업 보조금을 대통령이 직접 현장에 가서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현지시각 지난 20일 :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인텔에 보조금 최대 85억 달러(11조 3천억 원)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현명한 투자입니다."]
보조금 11조 3천억 원, 저리 대출 14조 5천억 원, 총 26조 원 지원은 확정됐습니다.
미정이긴 하지만, 군사용 반도체 보조금도 4조 원대 더 받을 거로 보입니다.
투자금의 최대 25%를 세액 공제로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2030년까지 세계 반도체의 20%를 미국 땅에서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팻 겔싱어/인텔 최고경영자/현지시각 20일/CNBC : "모든 반도체 칩이 미국에서 만들어지고, 미국의 연구 개발에 독점적으로 활용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TSMC 보조금은 각각 7조 원과 6조 원대로 전망하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전망대로 최종 발표된다면 삼성은 인텔 다음가는 '두 번째 손가락'쯤 되는 셈이긴 한데, 보조금 대가는 꽤 가혹합니다.
전망치를 초과한 이익은 미국 정부와 나눠야 하고, 공동연구라는 이름으로 반도체 기술도 공유해야 하며, 중국 내 반도체 시설은 10년간 5%만 증설해야 합니다.
'엿장수 마음대로'란 불평이 나올 만 하지만, 미국 정부가 반도체는 경제가 아니라 안보 이슈라고 규정한 이상 누구도 제어하기 힘든 흐름이 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제합시다] ‘아픈 손가락’ 인텔에 26조 원…삼성은 어떤 손가락?
-
- 입력 2024-03-21 18:25:42
- 수정2024-03-21 18:34:24
![](/data/news/title_image/newsmp4/news6/2024/03/21/120_7919826.jpg)
바이든이 웨이퍼를 들면 반도체 빅 뉴스가 나옵니다.
3년 전 백악관에서 웨이퍼를 들며 반도체 보조금 정책 첫 발을 떼더니, 이번엔 인텔 공장에서 또 들고 보조금 26조 원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아픈 손가락' 인텔 부활을 위한, 과감한 혹은 노골적 챙겨주기가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인텔 지원은 정말 진심인 듯 합니다.
개별 기업 보조금을 대통령이 직접 현장에 가서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현지시각 지난 20일 :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인텔에 보조금 최대 85억 달러(11조 3천억 원)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현명한 투자입니다."]
보조금 11조 3천억 원, 저리 대출 14조 5천억 원, 총 26조 원 지원은 확정됐습니다.
미정이긴 하지만, 군사용 반도체 보조금도 4조 원대 더 받을 거로 보입니다.
투자금의 최대 25%를 세액 공제로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2030년까지 세계 반도체의 20%를 미국 땅에서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팻 겔싱어/인텔 최고경영자/현지시각 20일/CNBC : "모든 반도체 칩이 미국에서 만들어지고, 미국의 연구 개발에 독점적으로 활용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TSMC 보조금은 각각 7조 원과 6조 원대로 전망하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전망대로 최종 발표된다면 삼성은 인텔 다음가는 '두 번째 손가락'쯤 되는 셈이긴 한데, 보조금 대가는 꽤 가혹합니다.
전망치를 초과한 이익은 미국 정부와 나눠야 하고, 공동연구라는 이름으로 반도체 기술도 공유해야 하며, 중국 내 반도체 시설은 10년간 5%만 증설해야 합니다.
'엿장수 마음대로'란 불평이 나올 만 하지만, 미국 정부가 반도체는 경제가 아니라 안보 이슈라고 규정한 이상 누구도 제어하기 힘든 흐름이 됐습니다.
3년 전 백악관에서 웨이퍼를 들며 반도체 보조금 정책 첫 발을 떼더니, 이번엔 인텔 공장에서 또 들고 보조금 26조 원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아픈 손가락' 인텔 부활을 위한, 과감한 혹은 노골적 챙겨주기가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인텔 지원은 정말 진심인 듯 합니다.
개별 기업 보조금을 대통령이 직접 현장에 가서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현지시각 지난 20일 :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인텔에 보조금 최대 85억 달러(11조 3천억 원)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현명한 투자입니다."]
보조금 11조 3천억 원, 저리 대출 14조 5천억 원, 총 26조 원 지원은 확정됐습니다.
미정이긴 하지만, 군사용 반도체 보조금도 4조 원대 더 받을 거로 보입니다.
투자금의 최대 25%를 세액 공제로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2030년까지 세계 반도체의 20%를 미국 땅에서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팻 겔싱어/인텔 최고경영자/현지시각 20일/CNBC : "모든 반도체 칩이 미국에서 만들어지고, 미국의 연구 개발에 독점적으로 활용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TSMC 보조금은 각각 7조 원과 6조 원대로 전망하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전망대로 최종 발표된다면 삼성은 인텔 다음가는 '두 번째 손가락'쯤 되는 셈이긴 한데, 보조금 대가는 꽤 가혹합니다.
전망치를 초과한 이익은 미국 정부와 나눠야 하고, 공동연구라는 이름으로 반도체 기술도 공유해야 하며, 중국 내 반도체 시설은 10년간 5%만 증설해야 합니다.
'엿장수 마음대로'란 불평이 나올 만 하지만, 미국 정부가 반도체는 경제가 아니라 안보 이슈라고 규정한 이상 누구도 제어하기 힘든 흐름이 됐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