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② 17%p 벌어진 이재명·원희룡…격전지들 상황은?

KBS는 4.10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후보 지지도,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등에 대한 전국 여론조사 뿐만 아니라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한국리서치와 함께 8개 관심 지역구 여론을 살펴봤습니다.

■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이재명 52% vs 원희룡 35% (가상대결)

인천 계양을은 4.10 총선 최대 '빅매치' 지역으로 관심이 뜨거운 곳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전 장관이 맞붙으면서, 본격적인 '명룡대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52%,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 35%로, 이재명 후보가 17%p 앞섰습니다.

열흘 전 조사에서 이 후보 48%, 원 후보 36% (12%p차)였는데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KBS의뢰·한국리서치 조사·3월8~10일·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 경기 화성을 …공영운 42% vs 한정민 18% vs 이준석 19% (가상대결)

경기 화성을은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 평균 연령이 가장 젊은 곳입니다.

거대 양당이 내세운 영입 인재인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와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가 출마했고, 여기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까지 3파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공영운 후보 42%,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 18%,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19%로 공 후보가 앞서갔습니다.

■ 서울 중·성동갑…전현희 45% vs 윤희숙 28% (가상대결)

한강벨트 가운데서도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중·성동갑.

권익위원장을 지냈던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와 경제전문가로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가 승부를 겨룹니다.

이번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전현희 후보 45%,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 28%로 17%p 차로 전 후보가 우세했습니다.

이 지역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29%, 국민의힘 28%로 팽팽했는데, 총선 구도 인식에서는 '정부지원론'(35%)보다 '정부견제론'(54%)이 19%p 많게 나타났습니다.

■ 서울 종로…곽상언 49% vs 최재형 31% vs 금태섭 4% (가상대결)

서울 종로는 역대 총선에서 보수와 진보가 번갈아 깃발을 꽂았습니다. 특정 정당으로 민심이 쏠리지 않는 '격전지'란 얘깁니다.

이번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변호사, 지역구 현역인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그리고 개혁신당 금태섭 최고위원이 경쟁합니다.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곽상언 후보 49%,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 31%로, 곽 후보가 18%p 앞섰습니다.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는 4%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 서울 영등포갑…채현일 39% vs 김영주 32% vs 허은아 5% (가상대결)

서울 영등포갑 역시 3파전 양상입니다.

19대, 20대, 21대 모두 민주당 당적으로 이곳에서 내리 3선을 한 김영주 의원이 이번엔 당을 바꿔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 개혁신당 허은아 전 의원이 도전에 나섰습니다.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채현일 후보 39%, 국민의힘 김영주 후보 32%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개혁신당 허은아 후보는 5%로 나타났습니다.

■ 서울 마포을…정청래 44% vs 함운경 30% vs 장혜영 5% (가상대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후보와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가 맞붙는 서울 마포을은 '운동권 빅매치'로 관심이 쏠립니다.

이 지역 현역인 운동권 출신 민주당 정청래 의원에게 전향 운동권으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함운경 민주화운동 동지회장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두 후보 외에 녹색정의당 장혜영 후보도 나섰습니다.

가상대결 결과 민주당 정청래 후보 44%,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 30%로 14%p차로 정 후보가 우세했습니다. 녹색정의당 장혜영 후보는 5% 지지를 얻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 경기 성남 분당갑…이광재 40% vs 안철수 45% vs 류호정 2% (가상대결)

경기 성남 분당갑에 도전장을 낸 이들은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전 의원, 지역 현역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정의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입당한 류호정 전 의원입니다.

각각 원조 친노, 대선 주자 출신, 전 정의당 비례대표 1번 등 상징성과 인지도 면에서 중량감 있는 후보들이란 평가를 받습니다.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40%,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45%로 오차 범위 내에서 우열을 다퉜습니다. 개혁신당 류호정 후보는 2% 지지 응답을 얻었습니다.

다만 총선 구도에 대한 인식에선 '정부 지원론'(41%) 보다 '정부 견제론'(51%) 여론이 높았습니다.

■ 경기 성남 분당을… 김병욱 40% vs 김은혜 42% (가상대결)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과 윤석열 대통령의 참모 출신이 정면으로 맞붙었습니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와 대통령실 홍보수석 출신의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대결입니다.

가상대결에선 민주당 김병욱 후보 40%,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42%로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김병욱 41%·김은혜 40%, 적극투표층의 지지도 김병욱 44%·김은혜 45%였고, 이 지역 유권자들의 총선 인식 역시 '정부 지원론' 46%·'정부 견제론' 48%로 팽팽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28%, 국민의힘 41%로 오차 범위 밖에서 국민의힘 지지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조사개요] 조사의뢰 KBS 조사기관 (주)한국리서치 조사대상 서울 마포을·서울 영등포갑·서울 종로· 서울 중성동갑·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 분당갑·경기 성남 분당을·경기 화성을 거주 만18세이상 남녀 각 500명 조사일시 2024년 3월 18일 ~ 2024년 3월 20일 조사방법 3개 통신사 제공 휴대폰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 표본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응답률 서울 마포을 9.3%, 서울 영등포갑 9.8%, 서울 종로 11%, 서울 중성동갑 9.9%, 인천 계양을 14.2%, 경기 분당갑 11.7%, 경기 분당을 11.2%, 경기 화성을 12.9% 가중치 부여방식 권역별·성별·연령별 셀가중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https://nesdc.go.kr/portal/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1. KBS D-20 총선 판세조사_서울 마포구을_결과표(240320).pdf
2-1. KBS D-20 총선 판세조사_서울 영등포구갑_결과표(240320).pdf
3-1. KBS D-20 총선 판세조사_서울 종로구_결과표(240320).pdf
4-1. KBS D-20 총선 판세조사_서울 중구성동구갑_결과표(240320).pdf
5-1. KBS D-20 총선 판세조사_인천 계양구을_결과표(240320).pdf
6-1. KBS D-20 총선 판세조사_경기 성남시분당구갑_결과표(240320).pdf
7-1. KBS D-20 총선 판세조사_경기 성남시분당구을_결과표(240320).pdf
8-1. KBS D-20 총선 판세조사_경기 화성시을_결과표(240320).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