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 절도 논란속 오타니 2차전 정상 출전

입력 2024.03.21 (21:56) 수정 2024.03.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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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의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전담 통역사의 불법 도박 의혹에도 2차전 정상 출전했습니다.

김하성이 희생플라이를 친 가운데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는 데뷔전에서 대량 실점하며 악몽의 1회를 마치고 강판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허솔지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1차전까지 그림자처럼 오타니 곁을 지키던 전담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과 절도 의혹이 불거지며 해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오타니는 실외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공식 입장 표명 없이 1차전처럼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악재에도 경기에서는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안타를 터뜨리고 출루해 따가라는 득점을 성공시켰고요.

2회 원아웃 2-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는데, 한 손을 놓으면서 가볍게 툭 받아친 타구가 담장 근처까지 날아가는 파워를 선보이며 희생 플라이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오타니는 슈퍼스타 다웠지만,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일본 특급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악몽 같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첫 타자 보하르츠에게 안타를 내줬고 타티스 주니어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는 등 긴장감을 이기지 못한 듯 시작과 함께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2실점을 한 상태에서 관심을 모았던 김하성과의 한일 맞대결이 성사됐는데 김하성이 침착하게 외야로 공을 띄워 희생플라이 타점을 더했습니다.

1회 43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 4개, 무려 5실점 악몽같은 데뷔전을 치른 야마모토는 20분이 걸린 1회를 마친 뒤 2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습니다.

야마모토와의 한일 맞대결은 이렇게 1회 딱, 한 번 뿐이었지만 김하성은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특유의 에너지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서울시리즈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샌디에이고는 7회 현재 크게 앞서며 개막전 패배 만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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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역사 절도 논란속 오타니 2차전 정상 출전
    • 입력 2024-03-21 21:56:16
    • 수정2024-03-21 2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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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의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전담 통역사의 불법 도박 의혹에도 2차전 정상 출전했습니다.

김하성이 희생플라이를 친 가운데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는 데뷔전에서 대량 실점하며 악몽의 1회를 마치고 강판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허솔지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1차전까지 그림자처럼 오타니 곁을 지키던 전담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과 절도 의혹이 불거지며 해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오타니는 실외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공식 입장 표명 없이 1차전처럼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악재에도 경기에서는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안타를 터뜨리고 출루해 따가라는 득점을 성공시켰고요.

2회 원아웃 2-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는데, 한 손을 놓으면서 가볍게 툭 받아친 타구가 담장 근처까지 날아가는 파워를 선보이며 희생 플라이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오타니는 슈퍼스타 다웠지만,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일본 특급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악몽 같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첫 타자 보하르츠에게 안타를 내줬고 타티스 주니어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는 등 긴장감을 이기지 못한 듯 시작과 함께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2실점을 한 상태에서 관심을 모았던 김하성과의 한일 맞대결이 성사됐는데 김하성이 침착하게 외야로 공을 띄워 희생플라이 타점을 더했습니다.

1회 43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 4개, 무려 5실점 악몽같은 데뷔전을 치른 야마모토는 20분이 걸린 1회를 마친 뒤 2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습니다.

야마모토와의 한일 맞대결은 이렇게 1회 딱, 한 번 뿐이었지만 김하성은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특유의 에너지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서울시리즈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샌디에이고는 7회 현재 크게 앞서며 개막전 패배 만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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