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모자이크 대신 레고 얼굴?…미 경찰의 이유있는 이색 머그샷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도시 경찰국이 최근 범죄자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사진에 모자이크 대신 독특한 방안을 고안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음주운전과 절도 마약 소지 등의 혐의로 경찰에게 적발된 사람들, 특이하게도 다들 얼굴들이 블록 장난감으로 유명한 레고 인간 머리를 달고 있습니다.

마치 장난으로 만든 합성 사진 같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주 무리에타시 경찰이 실제로 촬영한 용의자 체포 장면과 머그샷이라고 합니다.

무리에타시 경찰이 이 특이한 머그샷을 찍게 된 건 올해부터 바뀐 캘리포니아 주 형법때문입니다.

해당 형법은 비폭력 범죄에 연루된 이들의 신원을 앞으로 경찰 공식 SNS에 공유할 수 없다는 내용인데요.

이에 따라 무리에타시 경찰 측은 새로운 법규 준수하면서 주민들이 안전 사건에 대한 최신 정보를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모자이크 대신 다양한 표정이 담긴 레고 머리 이미지를 머그샷에 첨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레고 머그샷을 본 사람들은 반응은 엇갈렸는데요.

창의성과 인권을 동시에 챙겼다는 긍정적 반응도 있었지만, 범죄자를 지나치게 보호한다 오히려 너무 희화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등의 지적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