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 해고’에도 흔들림 없는 오타니…서울시리즈 마무리

입력 2024.03.22 (06:58) 수정 2024.03.2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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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퍼 스타 오타니가 전담 통역사가 해고되는 상황에서도 안타를 터뜨리며 활약했습니다.

서울시리즈를 1승 1패로 마감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7일 동안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담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과 절도 의혹으로 전격 해고되는 악재에도 오타니는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시원한 안타로 출루해 따가라는 득점을 성공시켰습니다.

2회 원아웃 2-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는데, 한 손을 놓으면서 가볍게 툭 받아친 타구가 담장 근처까지 날아가 희생 플라이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악몽 같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첫 타자에게 안타, 두 번째 타자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는 등 시작과 함께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1회 43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 4개, 무려 5실점 악몽 같은 데뷔전을 치른 야마모토는 20분이 걸린 1회 초를 마친 뒤 2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습니다.

김하성은 1회 희생 플라이로 올 시즌 첫 타점을 올렸고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서울시리즈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무키 베츠가 5회 올 시즌 메이저리그 1호 홈런이자, 서울시리즈 첫 홈런을 터뜨리며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샌디에이고는 9회 마차도의 석 점 홈런으로 달아나며, 개막전 패배를 만회했습니다.

사상 첫 서울시리즈에서 1승 1패를 주고 받은 양 팀은 한국 방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LA다저스 감독 : "한국에서 메이저리그의 인기를 올리는 데 이번 시리즈가 도움이 됐을 겁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경기 종료 직후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전세기를 타고 출국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 "추억이 된 것 같고 경험인 것 같고, 가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린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는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와 LA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와 오는 29일, 미국 본토 개막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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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역사 해고’에도 흔들림 없는 오타니…서울시리즈 마무리
    • 입력 2024-03-22 06:58:37
    • 수정2024-03-22 0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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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퍼 스타 오타니가 전담 통역사가 해고되는 상황에서도 안타를 터뜨리며 활약했습니다.

서울시리즈를 1승 1패로 마감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7일 동안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담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과 절도 의혹으로 전격 해고되는 악재에도 오타니는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시원한 안타로 출루해 따가라는 득점을 성공시켰습니다.

2회 원아웃 2-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는데, 한 손을 놓으면서 가볍게 툭 받아친 타구가 담장 근처까지 날아가 희생 플라이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악몽 같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첫 타자에게 안타, 두 번째 타자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는 등 시작과 함께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1회 43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 4개, 무려 5실점 악몽 같은 데뷔전을 치른 야마모토는 20분이 걸린 1회 초를 마친 뒤 2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습니다.

김하성은 1회 희생 플라이로 올 시즌 첫 타점을 올렸고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서울시리즈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무키 베츠가 5회 올 시즌 메이저리그 1호 홈런이자, 서울시리즈 첫 홈런을 터뜨리며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샌디에이고는 9회 마차도의 석 점 홈런으로 달아나며, 개막전 패배를 만회했습니다.

사상 첫 서울시리즈에서 1승 1패를 주고 받은 양 팀은 한국 방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LA다저스 감독 : "한국에서 메이저리그의 인기를 올리는 데 이번 시리즈가 도움이 됐을 겁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경기 종료 직후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전세기를 타고 출국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 "추억이 된 것 같고 경험인 것 같고, 가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린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는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와 LA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와 오는 29일, 미국 본토 개막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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