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공식 첫 희생자 이세종…학생회관 명명 등 추모 사업 봇물
입력 2024.03.22 (07:40)
수정 2024.03.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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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대학교에 산화한 고 이세종 열사가, 5·18 첫 희생자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이 열사의 민주화를 향한 숭고한 뜻과 의지를 널리 알리는 추모 사업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서윤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故) 이세종 열사는 1980년 5월 18일 새벽 전북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전두환 퇴진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이 열사가 계엄군에게 폭행당한 뒤 옥상에서 떨어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국가보고서에 이 열사를 5·18 첫 희생자로 공식 명기했습니다.
이 열사의 추모비가 놓인 광장 곳곳에는 첫 희생자 공식 인정을 반기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최근 추모사업회를 꾸리기로 한 전북대 총동창회 등 7개 단체가 내건 겁니다.
추모사업회는 이 열사가 산화한 자리에 새 학생회관을 다 지으면, '이세종'이라는 이름을 붙일 것을 대학 측에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숭고한 뜻을 기려 후학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세종 장학금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최병선/전북대학교 총동창회장 : "그분의 뜻을 이어받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분의 숭고한 뜻을 많이 생각하고 추모하는 데 뜻이 있지 않나."]
앞서 이 열사 유품 등을 박물관에 전시한 대학 측도 새 학생회관에 추모 전용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종석/전북대학교 학생처장 : "열사님의 흔적을 그대로 남기고자 노력했습니다. (새 학생회관) 벽면에 열사님의 과거 기록을 그대로 보존할까 합니다."]
또 옛 학생회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도 기록 보존해 이 열사의 민주화를 향한 희생 정신을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전북대학교에 산화한 고 이세종 열사가, 5·18 첫 희생자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이 열사의 민주화를 향한 숭고한 뜻과 의지를 널리 알리는 추모 사업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서윤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故) 이세종 열사는 1980년 5월 18일 새벽 전북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전두환 퇴진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이 열사가 계엄군에게 폭행당한 뒤 옥상에서 떨어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국가보고서에 이 열사를 5·18 첫 희생자로 공식 명기했습니다.
이 열사의 추모비가 놓인 광장 곳곳에는 첫 희생자 공식 인정을 반기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최근 추모사업회를 꾸리기로 한 전북대 총동창회 등 7개 단체가 내건 겁니다.
추모사업회는 이 열사가 산화한 자리에 새 학생회관을 다 지으면, '이세종'이라는 이름을 붙일 것을 대학 측에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숭고한 뜻을 기려 후학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세종 장학금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최병선/전북대학교 총동창회장 : "그분의 뜻을 이어받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분의 숭고한 뜻을 많이 생각하고 추모하는 데 뜻이 있지 않나."]
앞서 이 열사 유품 등을 박물관에 전시한 대학 측도 새 학생회관에 추모 전용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종석/전북대학교 학생처장 : "열사님의 흔적을 그대로 남기고자 노력했습니다. (새 학생회관) 벽면에 열사님의 과거 기록을 그대로 보존할까 합니다."]
또 옛 학생회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도 기록 보존해 이 열사의 민주화를 향한 희생 정신을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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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22 09:22:18
[앵커]
전북대학교에 산화한 고 이세종 열사가, 5·18 첫 희생자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이 열사의 민주화를 향한 숭고한 뜻과 의지를 널리 알리는 추모 사업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서윤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故) 이세종 열사는 1980년 5월 18일 새벽 전북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전두환 퇴진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이 열사가 계엄군에게 폭행당한 뒤 옥상에서 떨어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국가보고서에 이 열사를 5·18 첫 희생자로 공식 명기했습니다.
이 열사의 추모비가 놓인 광장 곳곳에는 첫 희생자 공식 인정을 반기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최근 추모사업회를 꾸리기로 한 전북대 총동창회 등 7개 단체가 내건 겁니다.
추모사업회는 이 열사가 산화한 자리에 새 학생회관을 다 지으면, '이세종'이라는 이름을 붙일 것을 대학 측에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숭고한 뜻을 기려 후학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세종 장학금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최병선/전북대학교 총동창회장 : "그분의 뜻을 이어받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분의 숭고한 뜻을 많이 생각하고 추모하는 데 뜻이 있지 않나."]
앞서 이 열사 유품 등을 박물관에 전시한 대학 측도 새 학생회관에 추모 전용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종석/전북대학교 학생처장 : "열사님의 흔적을 그대로 남기고자 노력했습니다. (새 학생회관) 벽면에 열사님의 과거 기록을 그대로 보존할까 합니다."]
또 옛 학생회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도 기록 보존해 이 열사의 민주화를 향한 희생 정신을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전북대학교에 산화한 고 이세종 열사가, 5·18 첫 희생자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이 열사의 민주화를 향한 숭고한 뜻과 의지를 널리 알리는 추모 사업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서윤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故) 이세종 열사는 1980년 5월 18일 새벽 전북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전두환 퇴진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이 열사가 계엄군에게 폭행당한 뒤 옥상에서 떨어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국가보고서에 이 열사를 5·18 첫 희생자로 공식 명기했습니다.
이 열사의 추모비가 놓인 광장 곳곳에는 첫 희생자 공식 인정을 반기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최근 추모사업회를 꾸리기로 한 전북대 총동창회 등 7개 단체가 내건 겁니다.
추모사업회는 이 열사가 산화한 자리에 새 학생회관을 다 지으면, '이세종'이라는 이름을 붙일 것을 대학 측에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숭고한 뜻을 기려 후학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세종 장학금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최병선/전북대학교 총동창회장 : "그분의 뜻을 이어받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분의 숭고한 뜻을 많이 생각하고 추모하는 데 뜻이 있지 않나."]
앞서 이 열사 유품 등을 박물관에 전시한 대학 측도 새 학생회관에 추모 전용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종석/전북대학교 학생처장 : "열사님의 흔적을 그대로 남기고자 노력했습니다. (새 학생회관) 벽면에 열사님의 과거 기록을 그대로 보존할까 합니다."]
또 옛 학생회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도 기록 보존해 이 열사의 민주화를 향한 희생 정신을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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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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