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돌 맞은 전북연극제…열전 앞두고 준비 박차

입력 2024.03.22 (07:48) 수정 2024.03.22 (09: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북 연극인들의 축제이자, 대한민국 연극제에 나갈 전북 대표 극단을 뽑는 전북연극제가 다음 주 개막합니다.

올해는 5개 극단이 창작극을 가지고 관객들과의 만남을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극이에요, 연극. 참말로가 아니고 가짜여요. 아이고, 아이고.) 너희들은 연극을 빙자해서 대일본제국을 우롱했다."]

올해 전북연극제를 앞두고 연습이 한창인 극단 까치동.

지역 이야기를 발굴해 무대에 올려왔던 까치동이 이번엔 전주 출신인 독립운동가이자 이웃 사랑을 실천했던 '이보한 선생'을 소환했습니다.

[정경선/연극 '애국이 별거요?' 연출 : "이보한 선생은 투철한 민족 정신으로 전주 시민들에게 굉장한 존경받았던 인물인데요. 그분의 기행적인 일화들을 이야기하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너도 사이코패스네, 사이코패스도 유전되냐?) 사이코패스는 너희들이지, 없던 얘기도 만들어 내는 너희들!"]

극단 마진가는 SNS와 미디어 등을 통해 가짜 뉴스가 사실인 것처럼 포장되고 확대, 재생산되는 현실을 꼬집습니다.

[유성목/연극 '소용돌이' 연출 : "저희는 젊으니까 요즘 연극에서, 공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떠한 새로운 기술을 좀 더 접목하는데 과감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대한민국 연극제에 진출할 전북 대표를 뽑는 경연장이기도 한 전북연극제가 오는 27일 개막합니다.

올해는 극단 5팀이 무대에 올라 기량을 겨룹니다.

[조민철/사)한국연극협회 전북특별자치도 지회장 : "(극단이) 직접 쓰고, 연출하고, 배우들이 그것을 무대에 부리는 그런 모습들이 5일씩이나 펼쳐지는 연극 축제의 장으로, 봄밤을 새길 것 같습니다."]

봄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요즘, 전북의 내로라하는 극단들이 펼치는 연극 열전 속으로 봄 나들이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VJ 이현권/종합편집:정영주/문자그래픽:박유정/화면제공:한국연극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0돌 맞은 전북연극제…열전 앞두고 준비 박차
    • 입력 2024-03-22 07:48:13
    • 수정2024-03-22 09:22:18
    뉴스광장(전주)
[앵커]

전북 연극인들의 축제이자, 대한민국 연극제에 나갈 전북 대표 극단을 뽑는 전북연극제가 다음 주 개막합니다.

올해는 5개 극단이 창작극을 가지고 관객들과의 만남을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극이에요, 연극. 참말로가 아니고 가짜여요. 아이고, 아이고.) 너희들은 연극을 빙자해서 대일본제국을 우롱했다."]

올해 전북연극제를 앞두고 연습이 한창인 극단 까치동.

지역 이야기를 발굴해 무대에 올려왔던 까치동이 이번엔 전주 출신인 독립운동가이자 이웃 사랑을 실천했던 '이보한 선생'을 소환했습니다.

[정경선/연극 '애국이 별거요?' 연출 : "이보한 선생은 투철한 민족 정신으로 전주 시민들에게 굉장한 존경받았던 인물인데요. 그분의 기행적인 일화들을 이야기하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너도 사이코패스네, 사이코패스도 유전되냐?) 사이코패스는 너희들이지, 없던 얘기도 만들어 내는 너희들!"]

극단 마진가는 SNS와 미디어 등을 통해 가짜 뉴스가 사실인 것처럼 포장되고 확대, 재생산되는 현실을 꼬집습니다.

[유성목/연극 '소용돌이' 연출 : "저희는 젊으니까 요즘 연극에서, 공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떠한 새로운 기술을 좀 더 접목하는데 과감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대한민국 연극제에 진출할 전북 대표를 뽑는 경연장이기도 한 전북연극제가 오는 27일 개막합니다.

올해는 극단 5팀이 무대에 올라 기량을 겨룹니다.

[조민철/사)한국연극협회 전북특별자치도 지회장 : "(극단이) 직접 쓰고, 연출하고, 배우들이 그것을 무대에 부리는 그런 모습들이 5일씩이나 펼쳐지는 연극 축제의 장으로, 봄밤을 새길 것 같습니다."]

봄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요즘, 전북의 내로라하는 극단들이 펼치는 연극 열전 속으로 봄 나들이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VJ 이현권/종합편집:정영주/문자그래픽:박유정/화면제공:한국연극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