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국민의힘, 위성정당 ‘기호 4번’ 확보 위해 지역구 의원 5명 이적
입력 2024.03.22 (14:26)
수정 2024.03.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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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4·10 총선 기호 확정일인 오늘(22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추가로 지역구 의원 5명을 보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오늘 오전 현역 의원 5명이 탈당해 국민의미래 입당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김병욱·김영식·김용판·김희곤·이주환 의원이 국민의 미래로 당적을 옮겼습니다.
이로써 국민의미래는 앞서 국민의힘에서 제명돼 합류한 비례대표 의원 8명과 지역구 의원 5명 등 13명의 현역 의원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후보 등록 마감 시간인 오늘 오후 6시까지 정당 의석수 변동이 없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기호 3번을 받고, 국민의미래가 4번을 받습니다.
최다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아 투표용지 정당 기호는 1, 2번 없이 3번부터 시작되는데, 이번 ‘의원 꿔주기’는 비례대표 선거에서 기호 4번을 받아 지역구와 정당 투표용지 모두 두 번째 칸을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의원 여덟 분을 제명했던 지난 15일 의총 당시 지역구 의원수가 5석 이상인 정당은 없었고, 다만 녹색정의당이 직전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 총수의 100분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이라 기호를 3번 받게 되고, 이에 국민의미래가 4번을 받게 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지역구 의원이 더불어민주연합에 6명, 새로운미래에 2명 합류하게 되었고, 국민의미래가 기호 4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역구 국회의원 5명의 당적 이동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장 본부장은 이에 “5명의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이 어제 국민의미래로 당적 이동을 완료했고, 국민의미래는 기호 4번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만 이 모든 상황의 근본 원인은 대한민국 정치를 후퇴시키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있다”며 “이재명 당대표의 말 한마디로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유지되는 기형적 상황이 없었다면, 의원들을 탈당시켜야 하는 상황은 애초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오늘 오전 현역 의원 5명이 탈당해 국민의미래 입당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김병욱·김영식·김용판·김희곤·이주환 의원이 국민의 미래로 당적을 옮겼습니다.
이로써 국민의미래는 앞서 국민의힘에서 제명돼 합류한 비례대표 의원 8명과 지역구 의원 5명 등 13명의 현역 의원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후보 등록 마감 시간인 오늘 오후 6시까지 정당 의석수 변동이 없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기호 3번을 받고, 국민의미래가 4번을 받습니다.
최다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아 투표용지 정당 기호는 1, 2번 없이 3번부터 시작되는데, 이번 ‘의원 꿔주기’는 비례대표 선거에서 기호 4번을 받아 지역구와 정당 투표용지 모두 두 번째 칸을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의원 여덟 분을 제명했던 지난 15일 의총 당시 지역구 의원수가 5석 이상인 정당은 없었고, 다만 녹색정의당이 직전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 총수의 100분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이라 기호를 3번 받게 되고, 이에 국민의미래가 4번을 받게 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지역구 의원이 더불어민주연합에 6명, 새로운미래에 2명 합류하게 되었고, 국민의미래가 기호 4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역구 국회의원 5명의 당적 이동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장 본부장은 이에 “5명의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이 어제 국민의미래로 당적 이동을 완료했고, 국민의미래는 기호 4번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만 이 모든 상황의 근본 원인은 대한민국 정치를 후퇴시키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있다”며 “이재명 당대표의 말 한마디로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유지되는 기형적 상황이 없었다면, 의원들을 탈당시켜야 하는 상황은 애초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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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22 14: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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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4·10 총선 기호 확정일인 오늘(22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추가로 지역구 의원 5명을 보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오늘 오전 현역 의원 5명이 탈당해 국민의미래 입당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김병욱·김영식·김용판·김희곤·이주환 의원이 국민의 미래로 당적을 옮겼습니다.
이로써 국민의미래는 앞서 국민의힘에서 제명돼 합류한 비례대표 의원 8명과 지역구 의원 5명 등 13명의 현역 의원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후보 등록 마감 시간인 오늘 오후 6시까지 정당 의석수 변동이 없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기호 3번을 받고, 국민의미래가 4번을 받습니다.
최다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아 투표용지 정당 기호는 1, 2번 없이 3번부터 시작되는데, 이번 ‘의원 꿔주기’는 비례대표 선거에서 기호 4번을 받아 지역구와 정당 투표용지 모두 두 번째 칸을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의원 여덟 분을 제명했던 지난 15일 의총 당시 지역구 의원수가 5석 이상인 정당은 없었고, 다만 녹색정의당이 직전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 총수의 100분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이라 기호를 3번 받게 되고, 이에 국민의미래가 4번을 받게 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지역구 의원이 더불어민주연합에 6명, 새로운미래에 2명 합류하게 되었고, 국민의미래가 기호 4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역구 국회의원 5명의 당적 이동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장 본부장은 이에 “5명의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이 어제 국민의미래로 당적 이동을 완료했고, 국민의미래는 기호 4번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만 이 모든 상황의 근본 원인은 대한민국 정치를 후퇴시키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있다”며 “이재명 당대표의 말 한마디로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유지되는 기형적 상황이 없었다면, 의원들을 탈당시켜야 하는 상황은 애초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오늘 오전 현역 의원 5명이 탈당해 국민의미래 입당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김병욱·김영식·김용판·김희곤·이주환 의원이 국민의 미래로 당적을 옮겼습니다.
이로써 국민의미래는 앞서 국민의힘에서 제명돼 합류한 비례대표 의원 8명과 지역구 의원 5명 등 13명의 현역 의원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후보 등록 마감 시간인 오늘 오후 6시까지 정당 의석수 변동이 없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기호 3번을 받고, 국민의미래가 4번을 받습니다.
최다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아 투표용지 정당 기호는 1, 2번 없이 3번부터 시작되는데, 이번 ‘의원 꿔주기’는 비례대표 선거에서 기호 4번을 받아 지역구와 정당 투표용지 모두 두 번째 칸을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의원 여덟 분을 제명했던 지난 15일 의총 당시 지역구 의원수가 5석 이상인 정당은 없었고, 다만 녹색정의당이 직전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 총수의 100분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이라 기호를 3번 받게 되고, 이에 국민의미래가 4번을 받게 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지역구 의원이 더불어민주연합에 6명, 새로운미래에 2명 합류하게 되었고, 국민의미래가 기호 4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역구 국회의원 5명의 당적 이동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장 본부장은 이에 “5명의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이 어제 국민의미래로 당적 이동을 완료했고, 국민의미래는 기호 4번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만 이 모든 상황의 근본 원인은 대한민국 정치를 후퇴시키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있다”며 “이재명 당대표의 말 한마디로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유지되는 기형적 상황이 없었다면, 의원들을 탈당시켜야 하는 상황은 애초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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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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