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민주, ‘조수진 사퇴’ 강북을에 한민수 공천…윤 대통령 고발

입력 2024.03.22 (19:08) 수정 2024.03.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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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인 조수진 변호사가 성범죄 변호 논란으로 결국 사퇴하면서 한민수 대변인이 새 후보가 됐습니다.

민주당은 이종섭 주호주대사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추가로 고발하며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수진 변호사의 사퇴로 공석이 된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이 다시 전략 공천을 받았습니다.

성범죄 변호 논란이 확산하자 조 변호사가 당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며 결단을 내렸고, 이재명 대표가 그 뜻을 존중해 전권으로 공천을 인준했다고 민주당은 전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 '과하다', '공직자를 하기에 부적절하다'라고 판단을 하시면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한 대변인에 대해 "긴 시간 당을 위해 헌신했는데 출마 기회를 갖지 못해 마음의 짐이 컸다"며 "국민들과 당원들이 납득할 만한 검증된 후보"라고 설명했습니다.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에 이어 재경선에서 승리한 조 변호사 역시 사흘 만에 물러나며 서울 강북을 민주당 후보는 열흘 정도 사이에 두 차례나 교체된 셈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틀째 충남 지역을 찾아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힘이 이곳 서산·태안에 공천한 분이 참 놀랍습니다. 제 입으로 자꾸 얘기하면 입이 더러워져서 더 이상 얘기 안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신 한일전'일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공수처에 추가 고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이 언론에 공지한 입장문에서 "이 대사 검증 과정에서 고발 내용을 검토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았다"고 한 것이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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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민주, ‘조수진 사퇴’ 강북을에 한민수 공천…윤 대통령 고발
    • 입력 2024-03-22 19:08:33
    • 수정2024-03-22 19: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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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인 조수진 변호사가 성범죄 변호 논란으로 결국 사퇴하면서 한민수 대변인이 새 후보가 됐습니다.

민주당은 이종섭 주호주대사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추가로 고발하며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수진 변호사의 사퇴로 공석이 된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이 다시 전략 공천을 받았습니다.

성범죄 변호 논란이 확산하자 조 변호사가 당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며 결단을 내렸고, 이재명 대표가 그 뜻을 존중해 전권으로 공천을 인준했다고 민주당은 전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 '과하다', '공직자를 하기에 부적절하다'라고 판단을 하시면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한 대변인에 대해 "긴 시간 당을 위해 헌신했는데 출마 기회를 갖지 못해 마음의 짐이 컸다"며 "국민들과 당원들이 납득할 만한 검증된 후보"라고 설명했습니다.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에 이어 재경선에서 승리한 조 변호사 역시 사흘 만에 물러나며 서울 강북을 민주당 후보는 열흘 정도 사이에 두 차례나 교체된 셈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틀째 충남 지역을 찾아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힘이 이곳 서산·태안에 공천한 분이 참 놀랍습니다. 제 입으로 자꾸 얘기하면 입이 더러워져서 더 이상 얘기 안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신 한일전'일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공수처에 추가 고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이 언론에 공지한 입장문에서 "이 대사 검증 과정에서 고발 내용을 검토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았다"고 한 것이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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