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성을 내팽개쳤다”…의성 민심 ‘부글’
입력 2024.03.22 (21:46)
수정 2024.03.25 (10: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신공항이 들어서는 군위에는 여객, 의성은 화물 터미널을 각각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데요.
화물 터미널 건립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의성지역의 민심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성에 화물 터미널 건립이 어려울 수 있다' 국토교통부 입장이 알려지자 의성 주민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박재완/의성군민 : "소음만 들어오고 그게(화물 터미널) 안 오면 누가 하겠어요. 아무도 찬성할 사람 없습니다."]
지난해 극심한 갈등 끝에 군위는 여객, 의성은 화물 터미널을 각각 추진하기로 합의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용식/의성군민 : "1년, 2년을 갖다가 고생을 해서 그걸(화물 터미널 배치) 믿고 있었는데, 지금 와서 이러면 참 허탈하기 짝이 없어요. 의성군민을 무시하는 건지. 어떻게 이럴 수가…."]
대구시에 대한 불만도 큽니다.
국토부가 올해 초부터 부정적인 의사를 드러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겁니다.
[박희용/의성군민 : "대구시에서 의성군민에게 해주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화도 안 됩니다. 홍 시장님 만나자고 해도 안 만나줍니다. 대구시에서는 이 소음이, 아주 악성 소음이잖아요. 의성에 보내잖아요."]
젊은 세대의 실망감도 큽니다.
[박지원/의성군민 : "젊은 층은 경기 부흥이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국토부 번복으로 상당히 실망스럽고…."]
의성지역 여론이 악화하면서 자칫 신공항 건설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다음 달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합의한 복수터미널 방안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대구경북신공항이 들어서는 군위에는 여객, 의성은 화물 터미널을 각각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데요.
화물 터미널 건립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의성지역의 민심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성에 화물 터미널 건립이 어려울 수 있다' 국토교통부 입장이 알려지자 의성 주민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박재완/의성군민 : "소음만 들어오고 그게(화물 터미널) 안 오면 누가 하겠어요. 아무도 찬성할 사람 없습니다."]
지난해 극심한 갈등 끝에 군위는 여객, 의성은 화물 터미널을 각각 추진하기로 합의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용식/의성군민 : "1년, 2년을 갖다가 고생을 해서 그걸(화물 터미널 배치) 믿고 있었는데, 지금 와서 이러면 참 허탈하기 짝이 없어요. 의성군민을 무시하는 건지. 어떻게 이럴 수가…."]
대구시에 대한 불만도 큽니다.
국토부가 올해 초부터 부정적인 의사를 드러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겁니다.
[박희용/의성군민 : "대구시에서 의성군민에게 해주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화도 안 됩니다. 홍 시장님 만나자고 해도 안 만나줍니다. 대구시에서는 이 소음이, 아주 악성 소음이잖아요. 의성에 보내잖아요."]
젊은 세대의 실망감도 큽니다.
[박지원/의성군민 : "젊은 층은 경기 부흥이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국토부 번복으로 상당히 실망스럽고…."]
의성지역 여론이 악화하면서 자칫 신공항 건설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다음 달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합의한 복수터미널 방안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가 의성을 내팽개쳤다”…의성 민심 ‘부글’
-
- 입력 2024-03-22 21:46:13
- 수정2024-03-25 10:06:08

[앵커]
대구경북신공항이 들어서는 군위에는 여객, 의성은 화물 터미널을 각각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데요.
화물 터미널 건립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의성지역의 민심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성에 화물 터미널 건립이 어려울 수 있다' 국토교통부 입장이 알려지자 의성 주민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박재완/의성군민 : "소음만 들어오고 그게(화물 터미널) 안 오면 누가 하겠어요. 아무도 찬성할 사람 없습니다."]
지난해 극심한 갈등 끝에 군위는 여객, 의성은 화물 터미널을 각각 추진하기로 합의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용식/의성군민 : "1년, 2년을 갖다가 고생을 해서 그걸(화물 터미널 배치) 믿고 있었는데, 지금 와서 이러면 참 허탈하기 짝이 없어요. 의성군민을 무시하는 건지. 어떻게 이럴 수가…."]
대구시에 대한 불만도 큽니다.
국토부가 올해 초부터 부정적인 의사를 드러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겁니다.
[박희용/의성군민 : "대구시에서 의성군민에게 해주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화도 안 됩니다. 홍 시장님 만나자고 해도 안 만나줍니다. 대구시에서는 이 소음이, 아주 악성 소음이잖아요. 의성에 보내잖아요."]
젊은 세대의 실망감도 큽니다.
[박지원/의성군민 : "젊은 층은 경기 부흥이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국토부 번복으로 상당히 실망스럽고…."]
의성지역 여론이 악화하면서 자칫 신공항 건설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다음 달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합의한 복수터미널 방안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대구경북신공항이 들어서는 군위에는 여객, 의성은 화물 터미널을 각각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데요.
화물 터미널 건립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의성지역의 민심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성에 화물 터미널 건립이 어려울 수 있다' 국토교통부 입장이 알려지자 의성 주민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박재완/의성군민 : "소음만 들어오고 그게(화물 터미널) 안 오면 누가 하겠어요. 아무도 찬성할 사람 없습니다."]
지난해 극심한 갈등 끝에 군위는 여객, 의성은 화물 터미널을 각각 추진하기로 합의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용식/의성군민 : "1년, 2년을 갖다가 고생을 해서 그걸(화물 터미널 배치) 믿고 있었는데, 지금 와서 이러면 참 허탈하기 짝이 없어요. 의성군민을 무시하는 건지. 어떻게 이럴 수가…."]
대구시에 대한 불만도 큽니다.
국토부가 올해 초부터 부정적인 의사를 드러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겁니다.
[박희용/의성군민 : "대구시에서 의성군민에게 해주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화도 안 됩니다. 홍 시장님 만나자고 해도 안 만나줍니다. 대구시에서는 이 소음이, 아주 악성 소음이잖아요. 의성에 보내잖아요."]
젊은 세대의 실망감도 큽니다.
[박지원/의성군민 : "젊은 층은 경기 부흥이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국토부 번복으로 상당히 실망스럽고…."]
의성지역 여론이 악화하면서 자칫 신공항 건설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다음 달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합의한 복수터미널 방안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
-
박진영 기자 jyp@kbs.co.kr
박진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