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비명횡사”→막말→아동 성범죄 변호→결국 친명…‘한민수’ 과거 칼럼 논란
입력 2024.03.23 (07:30)
수정 2024.03.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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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조수진 변호사가 사퇴한 서울 강북을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친명계'로 꼽히는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습니다.
두 번이나 공천을 번복하는 우여곡절 끝에 공천장이 '친명계'에게 돌아간 건데 그런데 한민수 대변인도 기자 시절 정치권의 졸속 공천을 비판하며 쓴 칼럼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조수진 후보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 공천했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가 직권으로 한 결정입니다.
[강민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에 의거,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하였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가장 우여곡절이 심했던 지역구입니다.
현역 박용진 의원은 '하위 10%' 페널티를 안고 지난 11일 정봉주 전 의원과 경선에서 결선까지 치렀지만, 패배했습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의 '목발 경품' 발언과 거짓 사과 논란이 커지자 14일 첫번째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이후 박 의원은 조 변호사와 경선을 치렀지만, 또 패배했고, 이후 조 변호사는 '성범죄자 변호' 논란 속에 사퇴했지만, 이번엔 박 의원이 아예 공천 고려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 강북을 공천이야말로 '이재명 사당화'의 명백한 증거"라고 비판했고, 이 대표는 "한심한 이야기"라고 맞받았습니다.
[정광재/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 "반드시 생존해야겠다는 범죄 혐의자의 본능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참 한심한 애깁니다. 한민수 후보가 친명이면 경선 기회를 이렇게까지 안 줬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기자 출신인 한 대변인은 지난 2016년 정치권의 졸속 공천을 비판하는 칼럼을 쓰기도 했습니다.
당시 칼럼에서 한 대변인은 지역 연고가 없는 사람이 서울 송파을에 공천된 것을 지적하며 "정치권이 지역 주민을 '장기판의 졸'로 여기는 거냐"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한 대변인 본인이 연고가 없는 서울 강북을에 전략공천됐는데 국민의힘은 '내로남불'이라며 민주당과 한민수 후보는 국민을 장기판 '졸(卒)'로 여기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이렇게 조수진 변호사가 사퇴한 서울 강북을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친명계'로 꼽히는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습니다.
두 번이나 공천을 번복하는 우여곡절 끝에 공천장이 '친명계'에게 돌아간 건데 그런데 한민수 대변인도 기자 시절 정치권의 졸속 공천을 비판하며 쓴 칼럼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조수진 후보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 공천했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가 직권으로 한 결정입니다.
[강민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에 의거,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하였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가장 우여곡절이 심했던 지역구입니다.
현역 박용진 의원은 '하위 10%' 페널티를 안고 지난 11일 정봉주 전 의원과 경선에서 결선까지 치렀지만, 패배했습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의 '목발 경품' 발언과 거짓 사과 논란이 커지자 14일 첫번째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이후 박 의원은 조 변호사와 경선을 치렀지만, 또 패배했고, 이후 조 변호사는 '성범죄자 변호' 논란 속에 사퇴했지만, 이번엔 박 의원이 아예 공천 고려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 강북을 공천이야말로 '이재명 사당화'의 명백한 증거"라고 비판했고, 이 대표는 "한심한 이야기"라고 맞받았습니다.
[정광재/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 "반드시 생존해야겠다는 범죄 혐의자의 본능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참 한심한 애깁니다. 한민수 후보가 친명이면 경선 기회를 이렇게까지 안 줬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기자 출신인 한 대변인은 지난 2016년 정치권의 졸속 공천을 비판하는 칼럼을 쓰기도 했습니다.
당시 칼럼에서 한 대변인은 지역 연고가 없는 사람이 서울 송파을에 공천된 것을 지적하며 "정치권이 지역 주민을 '장기판의 졸'로 여기는 거냐"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한 대변인 본인이 연고가 없는 서울 강북을에 전략공천됐는데 국민의힘은 '내로남불'이라며 민주당과 한민수 후보는 국민을 장기판 '졸(卒)'로 여기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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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수진 변호사가 사퇴한 서울 강북을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친명계'로 꼽히는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습니다.
두 번이나 공천을 번복하는 우여곡절 끝에 공천장이 '친명계'에게 돌아간 건데 그런데 한민수 대변인도 기자 시절 정치권의 졸속 공천을 비판하며 쓴 칼럼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조수진 후보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 공천했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가 직권으로 한 결정입니다.
[강민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에 의거,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하였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가장 우여곡절이 심했던 지역구입니다.
현역 박용진 의원은 '하위 10%' 페널티를 안고 지난 11일 정봉주 전 의원과 경선에서 결선까지 치렀지만, 패배했습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의 '목발 경품' 발언과 거짓 사과 논란이 커지자 14일 첫번째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이후 박 의원은 조 변호사와 경선을 치렀지만, 또 패배했고, 이후 조 변호사는 '성범죄자 변호' 논란 속에 사퇴했지만, 이번엔 박 의원이 아예 공천 고려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 강북을 공천이야말로 '이재명 사당화'의 명백한 증거"라고 비판했고, 이 대표는 "한심한 이야기"라고 맞받았습니다.
[정광재/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 "반드시 생존해야겠다는 범죄 혐의자의 본능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참 한심한 애깁니다. 한민수 후보가 친명이면 경선 기회를 이렇게까지 안 줬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기자 출신인 한 대변인은 지난 2016년 정치권의 졸속 공천을 비판하는 칼럼을 쓰기도 했습니다.
당시 칼럼에서 한 대변인은 지역 연고가 없는 사람이 서울 송파을에 공천된 것을 지적하며 "정치권이 지역 주민을 '장기판의 졸'로 여기는 거냐"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한 대변인 본인이 연고가 없는 서울 강북을에 전략공천됐는데 국민의힘은 '내로남불'이라며 민주당과 한민수 후보는 국민을 장기판 '졸(卒)'로 여기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이렇게 조수진 변호사가 사퇴한 서울 강북을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친명계'로 꼽히는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습니다.
두 번이나 공천을 번복하는 우여곡절 끝에 공천장이 '친명계'에게 돌아간 건데 그런데 한민수 대변인도 기자 시절 정치권의 졸속 공천을 비판하며 쓴 칼럼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조수진 후보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 공천했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가 직권으로 한 결정입니다.
[강민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에 의거,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하였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가장 우여곡절이 심했던 지역구입니다.
현역 박용진 의원은 '하위 10%' 페널티를 안고 지난 11일 정봉주 전 의원과 경선에서 결선까지 치렀지만, 패배했습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의 '목발 경품' 발언과 거짓 사과 논란이 커지자 14일 첫번째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이후 박 의원은 조 변호사와 경선을 치렀지만, 또 패배했고, 이후 조 변호사는 '성범죄자 변호' 논란 속에 사퇴했지만, 이번엔 박 의원이 아예 공천 고려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 강북을 공천이야말로 '이재명 사당화'의 명백한 증거"라고 비판했고, 이 대표는 "한심한 이야기"라고 맞받았습니다.
[정광재/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 "반드시 생존해야겠다는 범죄 혐의자의 본능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참 한심한 애깁니다. 한민수 후보가 친명이면 경선 기회를 이렇게까지 안 줬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기자 출신인 한 대변인은 지난 2016년 정치권의 졸속 공천을 비판하는 칼럼을 쓰기도 했습니다.
당시 칼럼에서 한 대변인은 지역 연고가 없는 사람이 서울 송파을에 공천된 것을 지적하며 "정치권이 지역 주민을 '장기판의 졸'로 여기는 거냐"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한 대변인 본인이 연고가 없는 서울 강북을에 전략공천됐는데 국민의힘은 '내로남불'이라며 민주당과 한민수 후보는 국민을 장기판 '졸(卒)'로 여기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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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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