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따뜻한 격려에 힘낸 문현빈…채은성·페라자 3홈런 합작

입력 2024.03.25 (06:57) 수정 2024.03.2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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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독수리 군단 한화가 LG에 개막전 패배의 아픔을 설욕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류현진의 격려를 받은 문현빈이 귀중한 적시타를 터뜨렸고, 채은성과 페라자는 홈런 3방을 합작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12년 만의 복귀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은 뼈아픈 실책을 범한 후배 문현빈을 따뜻하게 보듬어줬습니다.

[류현진/한화 : "일단 (문)현빈이가 수비하고 들어왔을 때 제가 '못 막아줘서 미안하다'고 말해줬고요. 기죽어있을까 봐 '고개 들고 하라'고 그런 얘기해줬던 것 같아요."]

격려를 받은 문현빈은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찬 잠실구장에서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1대1 동점이던 5회 2루 기회에서 역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뒤 독수리 군단의 비상을 상징하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바깥쪽으로 크게 빠진 변화구였지만, 기술적으로 받아쳤습니다.

4회 홈런을 친 페라자는 6회 한점 더 달아나는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려 한화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주장 채은성 역시 힘을 보탰습니다.

8회 비거리 126m짜리 대형 3점 홈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한화는 LG에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며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채은성/한화 : "어려운 팀이랑 경기했는데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선수들 잘 뭉쳐서 가을 야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문현빈은 류현진의 격려에 큰 힘을 얻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문현빈/한화 : "경기 끝나고도 저한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돼서 (류)현진 선배나 한화 이글스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SSG의 최정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려 이승엽 감독의 역대 최다 기록에 7개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삼성은 장단 18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5년 만에 개막 2연승을 달렸습니다.

두산은 정수빈과 허경민, 양의지의 홈런 3방으로 NC를 3점 차로 물리쳤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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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따뜻한 격려에 힘낸 문현빈…채은성·페라자 3홈런 합작
    • 입력 2024-03-25 06:57:23
    • 수정2024-03-25 0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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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독수리 군단 한화가 LG에 개막전 패배의 아픔을 설욕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류현진의 격려를 받은 문현빈이 귀중한 적시타를 터뜨렸고, 채은성과 페라자는 홈런 3방을 합작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12년 만의 복귀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은 뼈아픈 실책을 범한 후배 문현빈을 따뜻하게 보듬어줬습니다.

[류현진/한화 : "일단 (문)현빈이가 수비하고 들어왔을 때 제가 '못 막아줘서 미안하다'고 말해줬고요. 기죽어있을까 봐 '고개 들고 하라'고 그런 얘기해줬던 것 같아요."]

격려를 받은 문현빈은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찬 잠실구장에서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1대1 동점이던 5회 2루 기회에서 역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뒤 독수리 군단의 비상을 상징하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바깥쪽으로 크게 빠진 변화구였지만, 기술적으로 받아쳤습니다.

4회 홈런을 친 페라자는 6회 한점 더 달아나는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려 한화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주장 채은성 역시 힘을 보탰습니다.

8회 비거리 126m짜리 대형 3점 홈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한화는 LG에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며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채은성/한화 : "어려운 팀이랑 경기했는데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선수들 잘 뭉쳐서 가을 야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문현빈은 류현진의 격려에 큰 힘을 얻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문현빈/한화 : "경기 끝나고도 저한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돼서 (류)현진 선배나 한화 이글스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SSG의 최정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려 이승엽 감독의 역대 최다 기록에 7개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삼성은 장단 18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5년 만에 개막 2연승을 달렸습니다.

두산은 정수빈과 허경민, 양의지의 홈런 3방으로 NC를 3점 차로 물리쳤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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