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세상에 이런 돈방석도…운수대통 ‘앵귈라’
입력 2024.03.25 (18:31)
수정 2024.03.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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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AI, 인공지능으로 소위 '대박'을 친 곳 한둘이 아니죠.
그런데 운 좋기로 치자면 오픈 AI도, 엔비디아도, 상대가 안 될 사례가 있습니다.
세상에 이런 운수대통이 있나 싶은 섬나라 '앵귈라'입니다.
앵귈라(Anguilla), 이름부터 생소하시죠.
영상을 보면 전형적인 휴양 국가로 보이는데요.
카리브해 도미니카 공화국 옆, 아주 작은 섬나라입니다.
면적은 경기도 하남시 정도, 인구는 만 6천여 명입니다.
영국령이지만 자치 정부가 있습니다.
돈방석의 배경은 인터넷 주소, 도메인 때문입니다.
한국이 .kr(닷 케이알)을 쓰듯, 앵귈라는 .ai(닷 에이아이)입니다.
바로 이 .ai(닷 에이아이).
영문 국가명을 줄였을 뿐인데, 요즘 기업들이 탐내는 인공지능 전용 도메인과 딱 겹칩니다.
인터넷 도메인은 일종의 선착순이죠.
.ai(닷 에이아이)로 끝나는 상당수 도메인을 앵귈라 정부나 기업, 개인이 선점했으니, 해당 도메인을 원하는 기업은 앵귈라에 돈을 내야 합니다.
수수료는 매년 갱신하고 경매가 붙으면 더 비싸집니다.
지난해 앵귈라의 수수료 수입은 430억 원가량.
연간 GDP의 10%를 웃돌았습니다.
만약 인공지능의 영단어가 달랐다면, 혹은 앵귈라의 영문 약칭이 달랐다면,
꿈도 못 꿨을 돈방석인데 앵귈라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앵귈라의 총리는 "신이 우리에게 미소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AI, 인공지능으로 소위 '대박'을 친 곳 한둘이 아니죠.
그런데 운 좋기로 치자면 오픈 AI도, 엔비디아도, 상대가 안 될 사례가 있습니다.
세상에 이런 운수대통이 있나 싶은 섬나라 '앵귈라'입니다.
앵귈라(Anguilla), 이름부터 생소하시죠.
영상을 보면 전형적인 휴양 국가로 보이는데요.
카리브해 도미니카 공화국 옆, 아주 작은 섬나라입니다.
면적은 경기도 하남시 정도, 인구는 만 6천여 명입니다.
영국령이지만 자치 정부가 있습니다.
돈방석의 배경은 인터넷 주소, 도메인 때문입니다.
한국이 .kr(닷 케이알)을 쓰듯, 앵귈라는 .ai(닷 에이아이)입니다.
바로 이 .ai(닷 에이아이).
영문 국가명을 줄였을 뿐인데, 요즘 기업들이 탐내는 인공지능 전용 도메인과 딱 겹칩니다.
인터넷 도메인은 일종의 선착순이죠.
.ai(닷 에이아이)로 끝나는 상당수 도메인을 앵귈라 정부나 기업, 개인이 선점했으니, 해당 도메인을 원하는 기업은 앵귈라에 돈을 내야 합니다.
수수료는 매년 갱신하고 경매가 붙으면 더 비싸집니다.
지난해 앵귈라의 수수료 수입은 430억 원가량.
연간 GDP의 10%를 웃돌았습니다.
만약 인공지능의 영단어가 달랐다면, 혹은 앵귈라의 영문 약칭이 달랐다면,
꿈도 못 꿨을 돈방석인데 앵귈라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앵귈라의 총리는 "신이 우리에게 미소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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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합시다] 세상에 이런 돈방석도…운수대통 ‘앵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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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25 18:31:40
- 수정2024-03-25 18:43:56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AI, 인공지능으로 소위 '대박'을 친 곳 한둘이 아니죠.
그런데 운 좋기로 치자면 오픈 AI도, 엔비디아도, 상대가 안 될 사례가 있습니다.
세상에 이런 운수대통이 있나 싶은 섬나라 '앵귈라'입니다.
앵귈라(Anguilla), 이름부터 생소하시죠.
영상을 보면 전형적인 휴양 국가로 보이는데요.
카리브해 도미니카 공화국 옆, 아주 작은 섬나라입니다.
면적은 경기도 하남시 정도, 인구는 만 6천여 명입니다.
영국령이지만 자치 정부가 있습니다.
돈방석의 배경은 인터넷 주소, 도메인 때문입니다.
한국이 .kr(닷 케이알)을 쓰듯, 앵귈라는 .ai(닷 에이아이)입니다.
바로 이 .ai(닷 에이아이).
영문 국가명을 줄였을 뿐인데, 요즘 기업들이 탐내는 인공지능 전용 도메인과 딱 겹칩니다.
인터넷 도메인은 일종의 선착순이죠.
.ai(닷 에이아이)로 끝나는 상당수 도메인을 앵귈라 정부나 기업, 개인이 선점했으니, 해당 도메인을 원하는 기업은 앵귈라에 돈을 내야 합니다.
수수료는 매년 갱신하고 경매가 붙으면 더 비싸집니다.
지난해 앵귈라의 수수료 수입은 430억 원가량.
연간 GDP의 10%를 웃돌았습니다.
만약 인공지능의 영단어가 달랐다면, 혹은 앵귈라의 영문 약칭이 달랐다면,
꿈도 못 꿨을 돈방석인데 앵귈라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앵귈라의 총리는 "신이 우리에게 미소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AI, 인공지능으로 소위 '대박'을 친 곳 한둘이 아니죠.
그런데 운 좋기로 치자면 오픈 AI도, 엔비디아도, 상대가 안 될 사례가 있습니다.
세상에 이런 운수대통이 있나 싶은 섬나라 '앵귈라'입니다.
앵귈라(Anguilla), 이름부터 생소하시죠.
영상을 보면 전형적인 휴양 국가로 보이는데요.
카리브해 도미니카 공화국 옆, 아주 작은 섬나라입니다.
면적은 경기도 하남시 정도, 인구는 만 6천여 명입니다.
영국령이지만 자치 정부가 있습니다.
돈방석의 배경은 인터넷 주소, 도메인 때문입니다.
한국이 .kr(닷 케이알)을 쓰듯, 앵귈라는 .ai(닷 에이아이)입니다.
바로 이 .ai(닷 에이아이).
영문 국가명을 줄였을 뿐인데, 요즘 기업들이 탐내는 인공지능 전용 도메인과 딱 겹칩니다.
인터넷 도메인은 일종의 선착순이죠.
.ai(닷 에이아이)로 끝나는 상당수 도메인을 앵귈라 정부나 기업, 개인이 선점했으니, 해당 도메인을 원하는 기업은 앵귈라에 돈을 내야 합니다.
수수료는 매년 갱신하고 경매가 붙으면 더 비싸집니다.
지난해 앵귈라의 수수료 수입은 430억 원가량.
연간 GDP의 10%를 웃돌았습니다.
만약 인공지능의 영단어가 달랐다면, 혹은 앵귈라의 영문 약칭이 달랐다면,
꿈도 못 꿨을 돈방석인데 앵귈라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앵귈라의 총리는 "신이 우리에게 미소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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