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날개 있는 추락, 보잉…항공료 계속 비싸겠네
입력 2024.03.25 (18:33)
수정 2024.03.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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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고 강수연 씨가 주연을 맡았던 이 영화 기억하십니까.
내용도 내용이지만 날개가 있는데 추락한다는 제목이 인상적이기도 했는데, 요즘 이 표현이 딱인 회사가 있습니다.
비행기 만드는 회사, '보잉'입니다.
보잉은 비행기 제조의 대명사죠.
1916년 설립 이래 늘 1등을 지켰는데, 옛날 얘기가 됐습니다.
항공사에 인도한 새 비행기 대수를 보면, 에어버스와 격차가 꽤 벌어졌습니다.
받아둔 주문량도 에어버스의 60% 수준.
단기간에 따라잡긴 어렵단 뜻입니다.
2018년과 2019년 연달아 '737 맥스'가 추락해 340여 명 숨졌습니다.
이후 사고가 끝이 없습니다.
올해만 봐도 출입문 덮개가 떨어져 구멍이 뻥 뚫린 채로 비행하더니, 이륙 중에 바퀴가 떨어져 비상 착륙하고, 비행 중 급강하로 승객들이 날아올라 천장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브라이언/사고 항공기 탑승객 : "옆자리 승객이 저랑 두 칸 떨어져 있었는데, 눈을 떠보니까 그 승객이 천장에 가 있더라고요."]
에어버스 주문이 늘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주 대한항공도 비행기 33대를 사겠다고 발표했는데, 모두 에어버스 기종이었습니다.
문제는 대체재 부족입니다.
비행기 만드는 회사는 사실상 보잉과 에어버스뿐입니다.
에어버스가 분발해도 보잉 빈자리를 다 메우진 못합니다.
여행 수요는 빠르게 회복 중입니다.
올해 비행기 승객은 역대 최대인 47억 명 정도로 예측됩니다.
보잉이 망가지며 비행기 공급은 줄었는데, 비행기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
항공료 인하는 당분간 어려워 보입니다.
고 강수연 씨가 주연을 맡았던 이 영화 기억하십니까.
내용도 내용이지만 날개가 있는데 추락한다는 제목이 인상적이기도 했는데, 요즘 이 표현이 딱인 회사가 있습니다.
비행기 만드는 회사, '보잉'입니다.
보잉은 비행기 제조의 대명사죠.
1916년 설립 이래 늘 1등을 지켰는데, 옛날 얘기가 됐습니다.
항공사에 인도한 새 비행기 대수를 보면, 에어버스와 격차가 꽤 벌어졌습니다.
받아둔 주문량도 에어버스의 60% 수준.
단기간에 따라잡긴 어렵단 뜻입니다.
2018년과 2019년 연달아 '737 맥스'가 추락해 340여 명 숨졌습니다.
이후 사고가 끝이 없습니다.
올해만 봐도 출입문 덮개가 떨어져 구멍이 뻥 뚫린 채로 비행하더니, 이륙 중에 바퀴가 떨어져 비상 착륙하고, 비행 중 급강하로 승객들이 날아올라 천장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브라이언/사고 항공기 탑승객 : "옆자리 승객이 저랑 두 칸 떨어져 있었는데, 눈을 떠보니까 그 승객이 천장에 가 있더라고요."]
에어버스 주문이 늘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주 대한항공도 비행기 33대를 사겠다고 발표했는데, 모두 에어버스 기종이었습니다.
문제는 대체재 부족입니다.
비행기 만드는 회사는 사실상 보잉과 에어버스뿐입니다.
에어버스가 분발해도 보잉 빈자리를 다 메우진 못합니다.
여행 수요는 빠르게 회복 중입니다.
올해 비행기 승객은 역대 최대인 47억 명 정도로 예측됩니다.
보잉이 망가지며 비행기 공급은 줄었는데, 비행기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
항공료 인하는 당분간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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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25 18:33:08
- 수정2024-03-25 18:43:56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고 강수연 씨가 주연을 맡았던 이 영화 기억하십니까.
내용도 내용이지만 날개가 있는데 추락한다는 제목이 인상적이기도 했는데, 요즘 이 표현이 딱인 회사가 있습니다.
비행기 만드는 회사, '보잉'입니다.
보잉은 비행기 제조의 대명사죠.
1916년 설립 이래 늘 1등을 지켰는데, 옛날 얘기가 됐습니다.
항공사에 인도한 새 비행기 대수를 보면, 에어버스와 격차가 꽤 벌어졌습니다.
받아둔 주문량도 에어버스의 60% 수준.
단기간에 따라잡긴 어렵단 뜻입니다.
2018년과 2019년 연달아 '737 맥스'가 추락해 340여 명 숨졌습니다.
이후 사고가 끝이 없습니다.
올해만 봐도 출입문 덮개가 떨어져 구멍이 뻥 뚫린 채로 비행하더니, 이륙 중에 바퀴가 떨어져 비상 착륙하고, 비행 중 급강하로 승객들이 날아올라 천장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브라이언/사고 항공기 탑승객 : "옆자리 승객이 저랑 두 칸 떨어져 있었는데, 눈을 떠보니까 그 승객이 천장에 가 있더라고요."]
에어버스 주문이 늘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주 대한항공도 비행기 33대를 사겠다고 발표했는데, 모두 에어버스 기종이었습니다.
문제는 대체재 부족입니다.
비행기 만드는 회사는 사실상 보잉과 에어버스뿐입니다.
에어버스가 분발해도 보잉 빈자리를 다 메우진 못합니다.
여행 수요는 빠르게 회복 중입니다.
올해 비행기 승객은 역대 최대인 47억 명 정도로 예측됩니다.
보잉이 망가지며 비행기 공급은 줄었는데, 비행기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
항공료 인하는 당분간 어려워 보입니다.
고 강수연 씨가 주연을 맡았던 이 영화 기억하십니까.
내용도 내용이지만 날개가 있는데 추락한다는 제목이 인상적이기도 했는데, 요즘 이 표현이 딱인 회사가 있습니다.
비행기 만드는 회사, '보잉'입니다.
보잉은 비행기 제조의 대명사죠.
1916년 설립 이래 늘 1등을 지켰는데, 옛날 얘기가 됐습니다.
항공사에 인도한 새 비행기 대수를 보면, 에어버스와 격차가 꽤 벌어졌습니다.
받아둔 주문량도 에어버스의 60% 수준.
단기간에 따라잡긴 어렵단 뜻입니다.
2018년과 2019년 연달아 '737 맥스'가 추락해 340여 명 숨졌습니다.
이후 사고가 끝이 없습니다.
올해만 봐도 출입문 덮개가 떨어져 구멍이 뻥 뚫린 채로 비행하더니, 이륙 중에 바퀴가 떨어져 비상 착륙하고, 비행 중 급강하로 승객들이 날아올라 천장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브라이언/사고 항공기 탑승객 : "옆자리 승객이 저랑 두 칸 떨어져 있었는데, 눈을 떠보니까 그 승객이 천장에 가 있더라고요."]
에어버스 주문이 늘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주 대한항공도 비행기 33대를 사겠다고 발표했는데, 모두 에어버스 기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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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가 분발해도 보잉 빈자리를 다 메우진 못합니다.
여행 수요는 빠르게 회복 중입니다.
올해 비행기 승객은 역대 최대인 47억 명 정도로 예측됩니다.
보잉이 망가지며 비행기 공급은 줄었는데, 비행기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
항공료 인하는 당분간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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