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학교서 납치된 학생 287명, 2주 만에 풀려나

입력 2024.03.25 (20:35) 수정 2024.03.25 (20: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나이지리아로 가보겠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무장단체들에 의한 학생들의 납치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 월드24에서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 달 초 납치된 학생들이 2주 만에 무사히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이지리아 북서부, 카두나주의 한 학교에서 납치된 학생 287명이 전원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들을 납치한 무장 세력은 석방 조건으로 우리 돈 약 8억 2천만 원에 달하는 몸값을 요구한 바 있는데요.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무장세력에 몸값을 한 푼도 지불하지 않고, 구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해당 지역 주지사는 자세한 구출 경위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학생들이 무사히 돌아왔지만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는데요.

[우마르 알리유/마을 이장 : "이 문제가 시작된 이래로 우리는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웃 시장에 갈 수도, 마을에서 떨어진 농장에 갈 수도 없어요. 무장 세력은 주변 농장도 못 가게 해요. 먹을 것을 구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너무 두려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나이지리아의 치안이 무너지면서 몸값을 노린 납치가 빈번하지만 범인이 체포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상황인데요.

AP 통신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최근까지 나이지리아 학교에서 납치된 학생 수는 천 사백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맵 브리핑] 학교서 납치된 학생 287명, 2주 만에 풀려나
    • 입력 2024-03-25 20:35:16
    • 수정2024-03-25 20:53:11
    월드24
다음은 나이지리아로 가보겠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무장단체들에 의한 학생들의 납치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 월드24에서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 달 초 납치된 학생들이 2주 만에 무사히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이지리아 북서부, 카두나주의 한 학교에서 납치된 학생 287명이 전원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들을 납치한 무장 세력은 석방 조건으로 우리 돈 약 8억 2천만 원에 달하는 몸값을 요구한 바 있는데요.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무장세력에 몸값을 한 푼도 지불하지 않고, 구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해당 지역 주지사는 자세한 구출 경위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학생들이 무사히 돌아왔지만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는데요.

[우마르 알리유/마을 이장 : "이 문제가 시작된 이래로 우리는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웃 시장에 갈 수도, 마을에서 떨어진 농장에 갈 수도 없어요. 무장 세력은 주변 농장도 못 가게 해요. 먹을 것을 구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너무 두려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나이지리아의 치안이 무너지면서 몸값을 노린 납치가 빈번하지만 범인이 체포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상황인데요.

AP 통신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최근까지 나이지리아 학교에서 납치된 학생 수는 천 사백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