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청주 상당’ 후보와 공약은?

입력 2024.03.25 (21:53) 수정 2024.03.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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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10일, 총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는 오늘부터 나흘 동안 충북 8개 선거구의 후보와 지역 대표 공약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첫 순서로 '청주 상당'과 '충주'로 가봅니다.

먼저 도농복합지역 현안이 산적한 '청주 상당'의 후보와 공약을 진희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청주 상당에서는 거대 양당의 두 신인 후보와 군소정당, 또 무소속 후보까지 모두 4명이 경쟁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상당지역위원장인 이강일 후보는 침체된 원도심과 대규모 택지 개발로 조성된 신흥 주거단지 맞춤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원도심은 중앙공원과 상당산성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관광 특구를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성안길 등 원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강화도 약속했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산업과 일자리를 유치하겠다며 신흥 주거단지 젊은 층 표심도 겨냥했습니다.

[이강일/더불어민주당 후보 : "청주다움을 유지하면서 개발을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전통을 살리면서 어떻게 현대적인 부분을 조화롭게 이뤄내느냐', 이것이 (총선) 승부처가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는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등 30년 가까운 공무원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사업에 속도를 내겠단 포붑니다.

충청권광역급행철도 청주 도심 통과 노선에 상당구를 지나는 2호선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 주차빌딩과 교차로, 복합문화시설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편의시설 확충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농촌 지역을 용도에 따라 새로 구획해 경관 농업, 농촌 융복합산업 지구 등으로 특화·개발하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서승우/국민의힘 후보 : "(제 공약이) 어떤 법률에 기반하고 어떤 계획에 반영돼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여당의 자치단체장들이기 때문에 그분들과 소통해서 우리 지역 발전시키는 데 반드시 제가 힘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충북 기후위기비상행동 등 사회운동가 출신인 송상호 후보는 충북 유일의 녹색정의당 출마자로 기후 정치 실현을 강조했습니다.

민간 소각장의 단계적 이전, LNG 발전소 설립 중단 등 미세먼지 종합대책 수립이 제1 공약입니다.

공군사관학교 비행장을 이전해 주변 소음과 안전 사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버스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개편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시민 이동권도 보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송상호/녹색정의당 후보 : "이제 진보 정당을 성장시켜줘야 합니다. 그래야 양당을 견제할 수 있고요. 노동·돌봄 문제뿐만 아니라, 이제는 기후와 환경 문제까지 전면화하는 새로운 시대상을 제시하겠습니다."]

이번 보도에 앞서 후보들에게 직접 지역 대표 공약을 취재했지만, 무소속 우근헌 후보는 지역 공약을 따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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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청주 상당’ 후보와 공약은?
    • 입력 2024-03-25 21:53:58
    • 수정2024-03-25 22:08:16
    뉴스9(청주)
[앵커]

다음 달 10일, 총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는 오늘부터 나흘 동안 충북 8개 선거구의 후보와 지역 대표 공약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첫 순서로 '청주 상당'과 '충주'로 가봅니다.

먼저 도농복합지역 현안이 산적한 '청주 상당'의 후보와 공약을 진희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청주 상당에서는 거대 양당의 두 신인 후보와 군소정당, 또 무소속 후보까지 모두 4명이 경쟁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상당지역위원장인 이강일 후보는 침체된 원도심과 대규모 택지 개발로 조성된 신흥 주거단지 맞춤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원도심은 중앙공원과 상당산성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관광 특구를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성안길 등 원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강화도 약속했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산업과 일자리를 유치하겠다며 신흥 주거단지 젊은 층 표심도 겨냥했습니다.

[이강일/더불어민주당 후보 : "청주다움을 유지하면서 개발을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전통을 살리면서 어떻게 현대적인 부분을 조화롭게 이뤄내느냐', 이것이 (총선) 승부처가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는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등 30년 가까운 공무원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사업에 속도를 내겠단 포붑니다.

충청권광역급행철도 청주 도심 통과 노선에 상당구를 지나는 2호선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 주차빌딩과 교차로, 복합문화시설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편의시설 확충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농촌 지역을 용도에 따라 새로 구획해 경관 농업, 농촌 융복합산업 지구 등으로 특화·개발하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서승우/국민의힘 후보 : "(제 공약이) 어떤 법률에 기반하고 어떤 계획에 반영돼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여당의 자치단체장들이기 때문에 그분들과 소통해서 우리 지역 발전시키는 데 반드시 제가 힘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충북 기후위기비상행동 등 사회운동가 출신인 송상호 후보는 충북 유일의 녹색정의당 출마자로 기후 정치 실현을 강조했습니다.

민간 소각장의 단계적 이전, LNG 발전소 설립 중단 등 미세먼지 종합대책 수립이 제1 공약입니다.

공군사관학교 비행장을 이전해 주변 소음과 안전 사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버스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개편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시민 이동권도 보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송상호/녹색정의당 후보 : "이제 진보 정당을 성장시켜줘야 합니다. 그래야 양당을 견제할 수 있고요. 노동·돌봄 문제뿐만 아니라, 이제는 기후와 환경 문제까지 전면화하는 새로운 시대상을 제시하겠습니다."]

이번 보도에 앞서 후보들에게 직접 지역 대표 공약을 취재했지만, 무소속 우근헌 후보는 지역 공약을 따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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