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충주’ 후보와 공약은?

[앵커]

충주 선거구는 민주당 김경욱 후보와 현역인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가 4년 만에 다시 대결합니다.

두 후보 모두 충주의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1호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으로 21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에게 7.3%p 차이로 졌던 민주당 김경욱 후보는 '바뀌는 충주'라는 선거 구호를 내세우며 설욕전에 나섰습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 노선을 연장하는 등 '충주~서울 50분 시대'를 제1호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문화와 숙박 시설 유치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부권 어린이 재활병원 유치도 약속했습니다.

[김경욱/더불어민주당 후보 : "새로운 교통 수단의 혜택을 충주가 빨리 받을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충주가 지금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물 관련 규제, 또 도시 규제들을 과감하게 풀어서 외부의 관광 투자를 유치하고…."]

3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예결위원장 등을 지낸 이종배 후보는 '충주 발전 완성'을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이 후보는 충주 중원 비행장에 항공 물류를 전담할 허브 공항 유치를 제1호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중부권 물류 단지를 조성해 관련 기업들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충주호 일원에 종합 관광 시설인 마리나의 본격 추진도 공약했습니다.

[이종배/국민의힘 후보 : "고속 교통망 완성을 통해서 충주를 교통 물류 중심 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내수면 마리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4년 만에 맞대결을 치르게 된 두 후보 모두 지리적 이점을 살린 충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