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방송3사 ‘동남 4군’ 토론회…공약·신상 두고 공방

입력 2024.03.25 (21:57) 수정 2024.03.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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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등 방송 3사가 주최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동남 4군 후보자 토론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여야 맞대결 구도 속에, 서로의 공약과 신상을 둔 치열한 공방이 1시간 내내 오갔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후보는 공약 베끼기다, 기존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초반부터 설전했습니다.

[박덕흠/국민의힘 후보 : "이 후보의 이번 공약에 보면 옥천~대전 광역철도 조기 건설 추진을 포함 시켰는데 이건 제 공약을 베낀 거 아니겠어요?"]

[이재한/더불어민주당 후보 : "(국도 19호선) 확장 노선이 끝나도 벌써 5년 전, 7년 전에 끝났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영동IC에서 영동 시내까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개인 신상도 문제 삼으며 갑론을박을 이어갔습니다.

야당 후보는 상대가 선거 사무소에 여론조사 ARS 기기를 설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재한/더불어민주당 후보 : "여론조사 기계를 구입해서 운영하고 있다는 그런 소문이 사실입니까? ARS 장비."]

[박덕흠/국민의힘 후보 : "그런 적도 없고, 또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앞으로 그런 얘기를 하시면 잘못하면 허위 사실 유포가 될 수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여당 후보는 방문 판매 사업 여부와 자녀의 병역 논란에 대해 캐물었습니다.

[박덕흠/국민의힘 후보 : "둘째 아드님께서도 2017년 현역 입영 대상이었는데 입영 연기를 무려 다섯 번이나 했습니다. 이 사유가 어떤 이유인지…."]

[이재한/더불어민주당 후보 : "저희 큰아들은 육군 병장 만료해서 제대했고요. 저희 둘째 아이는 지금 아직 유학 중입니다. 그러다 보니 입영 연기된 것입니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역의 최대 현안과 해법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재한/더불어민주당 후보 : "가장 시급하게 해결할 문제는 지역 경제 침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가 늘고 자유로운 기업 활동이 보장돼야 합니다."]

[박덕흠/국민의힘 후보 : "동남 4군의 가장 큰 문제는 인구 감소로 인한 농촌 소멸이라고 생각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두 후보는 또, 민간 아파트 유치와 KTX역 신설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고령층 간병 제도와 농작물 재해보험 적용 확대에 대해선 이견이 없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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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방송3사 ‘동남 4군’ 토론회…공약·신상 두고 공방
    • 입력 2024-03-25 21:57:31
    • 수정2024-03-25 22:08:17
    뉴스9(청주)
[앵커]

KBS 등 방송 3사가 주최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동남 4군 후보자 토론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여야 맞대결 구도 속에, 서로의 공약과 신상을 둔 치열한 공방이 1시간 내내 오갔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후보는 공약 베끼기다, 기존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초반부터 설전했습니다.

[박덕흠/국민의힘 후보 : "이 후보의 이번 공약에 보면 옥천~대전 광역철도 조기 건설 추진을 포함 시켰는데 이건 제 공약을 베낀 거 아니겠어요?"]

[이재한/더불어민주당 후보 : "(국도 19호선) 확장 노선이 끝나도 벌써 5년 전, 7년 전에 끝났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영동IC에서 영동 시내까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개인 신상도 문제 삼으며 갑론을박을 이어갔습니다.

야당 후보는 상대가 선거 사무소에 여론조사 ARS 기기를 설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재한/더불어민주당 후보 : "여론조사 기계를 구입해서 운영하고 있다는 그런 소문이 사실입니까? ARS 장비."]

[박덕흠/국민의힘 후보 : "그런 적도 없고, 또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앞으로 그런 얘기를 하시면 잘못하면 허위 사실 유포가 될 수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여당 후보는 방문 판매 사업 여부와 자녀의 병역 논란에 대해 캐물었습니다.

[박덕흠/국민의힘 후보 : "둘째 아드님께서도 2017년 현역 입영 대상이었는데 입영 연기를 무려 다섯 번이나 했습니다. 이 사유가 어떤 이유인지…."]

[이재한/더불어민주당 후보 : "저희 큰아들은 육군 병장 만료해서 제대했고요. 저희 둘째 아이는 지금 아직 유학 중입니다. 그러다 보니 입영 연기된 것입니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역의 최대 현안과 해법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재한/더불어민주당 후보 : "가장 시급하게 해결할 문제는 지역 경제 침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가 늘고 자유로운 기업 활동이 보장돼야 합니다."]

[박덕흠/국민의힘 후보 : "동남 4군의 가장 큰 문제는 인구 감소로 인한 농촌 소멸이라고 생각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두 후보는 또, 민간 아파트 유치와 KTX역 신설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고령층 간병 제도와 농작물 재해보험 적용 확대에 대해선 이견이 없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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