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가자 휴전 결의안’ 첫 채택
입력 2024.03.26 (06:15)
수정 2024.03.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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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처음으로 채택됐습니다.
전쟁 발발 5개월여 만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출직 비상임이사국들이 공동발의했는데, 미국은 거부권 행사 대신 기권을 택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가자 지구 '휴전 결의안'이 전쟁 시작 다섯 달여 만에 채택됐습니다.
유엔 총회의 결의는 있었지만 구속력 있는 안보리 차원의 결의안 채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사국 15개 나라 중 14개 나라가 찬성했고, 미국은 기권을 택했습니다.
이 결의안에는 라마단 기간에 항구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즉각적인 휴전과,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인질 석방, 인도주의적 접근 보장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국 혹은 러시아나 중국의 반대로 비슷한 내용의 결의안 채택이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우리나라를 비롯한 비상임이사국의 공동 발의를 통해 채택을 이끌어 냈습니다.
[황준국/주유엔 대한민국 대사 : "안전보장이사회의 지역 문제와 관련해 비상임이사국(E10)이 제안하고 채택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하마스에 대한 규탄이 빠졌다며 기권을 택한 미국도 결의안의 핵심적인 내용은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주유엔 미국 대사 : "우리는 휴전이 모든 인질의 석방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안보리가 분명히 밝히는 게 중요했다고 믿습니다."]
미국은 이번 결의안 채택에도 불구하고 중동에 대한 정책 변화는 없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서수민/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처음으로 채택됐습니다.
전쟁 발발 5개월여 만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출직 비상임이사국들이 공동발의했는데, 미국은 거부권 행사 대신 기권을 택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가자 지구 '휴전 결의안'이 전쟁 시작 다섯 달여 만에 채택됐습니다.
유엔 총회의 결의는 있었지만 구속력 있는 안보리 차원의 결의안 채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사국 15개 나라 중 14개 나라가 찬성했고, 미국은 기권을 택했습니다.
이 결의안에는 라마단 기간에 항구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즉각적인 휴전과,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인질 석방, 인도주의적 접근 보장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국 혹은 러시아나 중국의 반대로 비슷한 내용의 결의안 채택이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우리나라를 비롯한 비상임이사국의 공동 발의를 통해 채택을 이끌어 냈습니다.
[황준국/주유엔 대한민국 대사 : "안전보장이사회의 지역 문제와 관련해 비상임이사국(E10)이 제안하고 채택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하마스에 대한 규탄이 빠졌다며 기권을 택한 미국도 결의안의 핵심적인 내용은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주유엔 미국 대사 : "우리는 휴전이 모든 인질의 석방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안보리가 분명히 밝히는 게 중요했다고 믿습니다."]
미국은 이번 결의안 채택에도 불구하고 중동에 대한 정책 변화는 없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서수민/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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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안보리 ‘가자 휴전 결의안’ 첫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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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26 06:15:18
- 수정2024-03-26 10:22:53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처음으로 채택됐습니다.
전쟁 발발 5개월여 만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출직 비상임이사국들이 공동발의했는데, 미국은 거부권 행사 대신 기권을 택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가자 지구 '휴전 결의안'이 전쟁 시작 다섯 달여 만에 채택됐습니다.
유엔 총회의 결의는 있었지만 구속력 있는 안보리 차원의 결의안 채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사국 15개 나라 중 14개 나라가 찬성했고, 미국은 기권을 택했습니다.
이 결의안에는 라마단 기간에 항구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즉각적인 휴전과,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인질 석방, 인도주의적 접근 보장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국 혹은 러시아나 중국의 반대로 비슷한 내용의 결의안 채택이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우리나라를 비롯한 비상임이사국의 공동 발의를 통해 채택을 이끌어 냈습니다.
[황준국/주유엔 대한민국 대사 : "안전보장이사회의 지역 문제와 관련해 비상임이사국(E10)이 제안하고 채택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하마스에 대한 규탄이 빠졌다며 기권을 택한 미국도 결의안의 핵심적인 내용은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주유엔 미국 대사 : "우리는 휴전이 모든 인질의 석방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안보리가 분명히 밝히는 게 중요했다고 믿습니다."]
미국은 이번 결의안 채택에도 불구하고 중동에 대한 정책 변화는 없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서수민/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처음으로 채택됐습니다.
전쟁 발발 5개월여 만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출직 비상임이사국들이 공동발의했는데, 미국은 거부권 행사 대신 기권을 택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가자 지구 '휴전 결의안'이 전쟁 시작 다섯 달여 만에 채택됐습니다.
유엔 총회의 결의는 있었지만 구속력 있는 안보리 차원의 결의안 채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사국 15개 나라 중 14개 나라가 찬성했고, 미국은 기권을 택했습니다.
이 결의안에는 라마단 기간에 항구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즉각적인 휴전과,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인질 석방, 인도주의적 접근 보장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국 혹은 러시아나 중국의 반대로 비슷한 내용의 결의안 채택이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우리나라를 비롯한 비상임이사국의 공동 발의를 통해 채택을 이끌어 냈습니다.
[황준국/주유엔 대한민국 대사 : "안전보장이사회의 지역 문제와 관련해 비상임이사국(E10)이 제안하고 채택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하마스에 대한 규탄이 빠졌다며 기권을 택한 미국도 결의안의 핵심적인 내용은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주유엔 미국 대사 : "우리는 휴전이 모든 인질의 석방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안보리가 분명히 밝히는 게 중요했다고 믿습니다."]
미국은 이번 결의안 채택에도 불구하고 중동에 대한 정책 변화는 없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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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서수민/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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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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