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이 가장 크게 느낀 갈등 주제는 ‘진보와 보수’

입력 2024.03.26 (17:20) 수정 2024.03.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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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갈등이 심하다고 인식되는 주제는 보수와 진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 국민의 삶과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다소 하락했습니다.

통계청 '한국의 사회지표'에 담긴 우리 국민의 삶과 인식을 박예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 자료에는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크게 느낀 사회 갈등을 조사한 결과가 실렸습니다.

갈등 정도가 매우 심하다와 약간 심하다는 응답을 더한 갈등 인식률을 보면 '보수와 진보' 항목이 82.9%로 조사 대상 8가지 항목 중 가장 높았습니다.

보수와 진보 갈등 인식률은 유일하게 1년 전보다 더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빈곤층과 중상층, 근로자와 고용주, 그리고 개발과 환경보존 순으로 갈등 인식률이 높았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갈등 인식률이 8가지 항목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삶과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 다소 하락했습니다.

자기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74.1%로 1년 전보다 1.3%p 줄었고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4.2%p 감소해 68.4%에 그쳤습니다.

특히 일이 가치 있다는 응답은 2021년 73.2%에서 2년 연속 하락했습니다.

가구 소득으로 주택 가격을 나눈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은 하락했습니다.

2021년 6.7배에서 2022년에는 6.3배가 됐습니다.

주택 매매가의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월소득 대비 주택 임대료 비율은 15.7%에서 16%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총인구는 5,171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는 인구가 빠르게 줄어 2072년엔 3,622만 명이 될 전망입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48%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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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국민이 가장 크게 느낀 갈등 주제는 ‘진보와 보수’
    • 입력 2024-03-26 17:20:00
    • 수정2024-03-26 17: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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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갈등이 심하다고 인식되는 주제는 보수와 진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 국민의 삶과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다소 하락했습니다.

통계청 '한국의 사회지표'에 담긴 우리 국민의 삶과 인식을 박예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 자료에는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크게 느낀 사회 갈등을 조사한 결과가 실렸습니다.

갈등 정도가 매우 심하다와 약간 심하다는 응답을 더한 갈등 인식률을 보면 '보수와 진보' 항목이 82.9%로 조사 대상 8가지 항목 중 가장 높았습니다.

보수와 진보 갈등 인식률은 유일하게 1년 전보다 더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빈곤층과 중상층, 근로자와 고용주, 그리고 개발과 환경보존 순으로 갈등 인식률이 높았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갈등 인식률이 8가지 항목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삶과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 다소 하락했습니다.

자기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74.1%로 1년 전보다 1.3%p 줄었고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4.2%p 감소해 68.4%에 그쳤습니다.

특히 일이 가치 있다는 응답은 2021년 73.2%에서 2년 연속 하락했습니다.

가구 소득으로 주택 가격을 나눈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은 하락했습니다.

2021년 6.7배에서 2022년에는 6.3배가 됐습니다.

주택 매매가의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월소득 대비 주택 임대료 비율은 15.7%에서 16%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총인구는 5,171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는 인구가 빠르게 줄어 2072년엔 3,622만 명이 될 전망입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48%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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