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브랜드 전자기기만 슬쩍…학교서 도난 잇따라

입력 2024.03.26 (19:29) 수정 2024.03.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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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전자 제품 도난 사건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런 도난 사건이 한 두건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는데, 피해 제품 모두 같은 브랜드 제품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해부터 이 학교 교실과 기숙사 등에서 학생들이 쓰던 고가의 전자기기가 잇따라 도난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피해가 잇따르자 올해 초,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의 취재 결과, 경찰 수사가 시작됐는데도 전자기기 도난 사건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에도 가격이 수백만 원에 이르는 태블릿 PC 등을 잃어버렸다는 신고가 학교에 접수됐습니다.

이 학교에서만 전자제품 도난 사건이 약 10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모두 같은 브랜드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교실 내부에 CCTV가 없어 경찰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가 없는 이상 교실 내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에서 많은 노력을 하지만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물건이나 고가의 물건 같은 경우는 담임 선생님들께서 상시 보관하는 쪽으로 해서 학생들을 안내하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KBS 취재가 시작되자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철저한 개인 물품 관리를 당부하고,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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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정 브랜드 전자기기만 슬쩍…학교서 도난 잇따라
    • 입력 2024-03-26 19:29:28
    • 수정2024-03-26 19:40:38
    뉴스 7
[앵커]

충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전자 제품 도난 사건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런 도난 사건이 한 두건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는데, 피해 제품 모두 같은 브랜드 제품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해부터 이 학교 교실과 기숙사 등에서 학생들이 쓰던 고가의 전자기기가 잇따라 도난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피해가 잇따르자 올해 초,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의 취재 결과, 경찰 수사가 시작됐는데도 전자기기 도난 사건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에도 가격이 수백만 원에 이르는 태블릿 PC 등을 잃어버렸다는 신고가 학교에 접수됐습니다.

이 학교에서만 전자제품 도난 사건이 약 10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모두 같은 브랜드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교실 내부에 CCTV가 없어 경찰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가 없는 이상 교실 내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에서 많은 노력을 하지만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물건이나 고가의 물건 같은 경우는 담임 선생님들께서 상시 보관하는 쪽으로 해서 학생들을 안내하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KBS 취재가 시작되자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철저한 개인 물품 관리를 당부하고,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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