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의대교수 사직, 진료 축소…의협 새 회장 선출

입력 2024.03.26 (21:06) 수정 2024.03.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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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 자리에 의대 교수들은 대부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교수들은 어제(25일)부터 주 52시간 단축 근무을 시작했습니다.

병원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승연 기자! 지금 대형병원의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나요?

[기자]

당장 차질이 생기지는 않고 있습니다.

교수들이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진 진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곳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주요 5대 병원 입원 환자 수는 지난주 평균 4천7백여 명입니다.

한 주 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교수들은 어제부터 외래 진료를 줄이고 주 52시간 근무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진료나 수술 지연이 확인되지는 않고 있지만,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들이 사직한 의대나 병원,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주요 5대 병원과 연계한 의대에서 교수 사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어제부터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내고 있습니다.

울산대와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어제 제출했습니다.

성균관대 교수들은 모레(28일) 사직서를 내기로 했고, 가톨릭대 교수들은 내일(27일) 제출 일정을 논의합니다.

[앵커]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교수들의 사직을 만류하며, ' 조건 없는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공의 보호 신고센터 접수 대상을 의대 교수까지 확대했는데요.

동료 교수와 전공의들이 사직서 제출을 강요하거나 복귀를 방해하는 걸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2천 명 증원에는 변화가 없다는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각 의대의 내년도 입학 정원 배정 후속 절차는 5월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금 전 끝난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서는 강경파로 꼽히는 임현택 후보가 당선돼, 의사 집단행동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 방세준/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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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의대교수 사직, 진료 축소…의협 새 회장 선출
    • 입력 2024-03-26 21:06:01
    • 수정2024-03-26 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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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 자리에 의대 교수들은 대부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교수들은 어제(25일)부터 주 52시간 단축 근무을 시작했습니다.

병원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승연 기자! 지금 대형병원의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나요?

[기자]

당장 차질이 생기지는 않고 있습니다.

교수들이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진 진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곳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주요 5대 병원 입원 환자 수는 지난주 평균 4천7백여 명입니다.

한 주 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교수들은 어제부터 외래 진료를 줄이고 주 52시간 근무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진료나 수술 지연이 확인되지는 않고 있지만,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들이 사직한 의대나 병원,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주요 5대 병원과 연계한 의대에서 교수 사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어제부터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내고 있습니다.

울산대와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어제 제출했습니다.

성균관대 교수들은 모레(28일) 사직서를 내기로 했고, 가톨릭대 교수들은 내일(27일) 제출 일정을 논의합니다.

[앵커]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교수들의 사직을 만류하며, ' 조건 없는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공의 보호 신고센터 접수 대상을 의대 교수까지 확대했는데요.

동료 교수와 전공의들이 사직서 제출을 강요하거나 복귀를 방해하는 걸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2천 명 증원에는 변화가 없다는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각 의대의 내년도 입학 정원 배정 후속 절차는 5월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금 전 끝난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서는 강경파로 꼽히는 임현택 후보가 당선돼, 의사 집단행동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 방세준/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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