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잡아봐라~ 도루 할까 말까 ‘마성의 황성빈’

올 시즌 베이스가 커지면서 도루를 시도하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롯데의 날쌘돌이 황성빈이 양현종을 상대로 아주 흥미로운 동작을 했다는데, 확인해보실까요.

5회 롯데 공격에서 황성빈이 양현종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1루에 출루하면서 묘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황성빈의 동작이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양현종의 눈치를 살짝 보는듯 하더니 달릴까 말까~ 달릴까 말까~ 양현종을 상대로 계속해서 심리전을 걸다 1루로 다시 돌아가는데요.

정확히 몇번했는지 세어볼까요?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번 같은 동작을 취했습니다.

황당한 듯 언짢아보이는 표정을 짓는 양현종, 반면 KIA 1루수 서건창은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황성빈은 득점에는 실패했고, 다음 타석에서 윤동희로 교체됐습니다.

롯데는 KIA에 한점 차로 져 개막 3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인천에선 한화 류현진이 더그아웃 응원단장을 자처한 가운데,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와 노시환의 첫 홈런포가 터진 한화가 SSG에 승리를 거두며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