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석방 열흘 만에 최연소 대통령 되다

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세네갈로 갑니다.

대선 전 유력 인사가 투옥되고, 4차례나 선거 일정이 바뀌는 등 혼란이 극심했는데요.

대선 결과, 12년 만에 평화로운 정권교체가 이뤄졌습니다.

세네갈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 연대 후보인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파예 후보는 지난해 4월 SNS에서 사법부를 모독하고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는 이유로 구금됐다가 지난 14일, 석방됐습니다.

감옥에서 풀려난지 열흘 만에 대통령에 당선된 겁니다.

44살로 세네갈 역대 최연소 대통령으로 12년 만에 평화적인 정권 교체를 이뤄냈습니다.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세네갈 대통령 당선인 : "세네갈 국민들은 과거와의 단절을 선택했습니다. 우리의 비전이 제기하는 희망에 실체를 부여하기로 한 것입니다."]

부패 척결과 인플레이션 해소, 프랑스 식민 잔재 청산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청년층 표심을 공략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이번 대선 결과로 세네갈은 서아프리카 민주주의의 보루라는 명성을 지켜냈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