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직 외교관들 ‘이재명 대표 셰셰 발언’ 규탄…“외교에 대한 천박한 인식”
입력 2024.03.28 (06:21)
수정 2024.03.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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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의 '셰셰 발언'을 놓고 전직 외교관들이 대한민국 외교와 국제질서에 대한 경박한 표현에 망연자실하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연일 이 대표의 셰셰 발언을 비판하고 있는 여권도 '이셰셰 명서방'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며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직 외교관 2백여 명은 성명을 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한민국 외교와 국제질서에 대한 천박한 인식이 이 발언에서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2일 :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 그냥 셰셰(고맙습니다), 대만에도 셰셰(고맙습니다), 이러면 되지. 뭐 자꾸 여기저기 집적거리고 무슨 양안 문제 우리가 왜 개입합니까? 대만해협이 뭐 어떻게 되든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가 무슨 상관있어요?"]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이 전직 외교관 모임은 그러면서 중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지지하지만, '상호존중'의 기반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셰셰' 발언 다음 날에도 중국과 타이완 문제에 정부가 과도하게 집착해, 한중 관계가 틀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남성욱/국민의미래 대변인 : "항간에서는 이셰셰 명서방이라는 말이 돕니다. 이재명 대표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입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민주당 정책으로는 강대국에 '셰셰'하면서 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재명 대표의 지난해 주한 중국 대사 면담도 거듭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며칠이 지났지만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손을 모으며 셰셰 하는 그런 행동을 보였고, 국장급 대사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거기서 15분 훈계를 듣고 오고…."]
앞서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이 대표가 선거 유세에서 "왜 중국에 집적거리냐"며 "타이완 문제가 한국과 무슨 관계가 있냐"고 말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 대표가 지속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외교적 파장을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셰셰 발언'을 놓고 전직 외교관들이 대한민국 외교와 국제질서에 대한 경박한 표현에 망연자실하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연일 이 대표의 셰셰 발언을 비판하고 있는 여권도 '이셰셰 명서방'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며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직 외교관 2백여 명은 성명을 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한민국 외교와 국제질서에 대한 천박한 인식이 이 발언에서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2일 :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 그냥 셰셰(고맙습니다), 대만에도 셰셰(고맙습니다), 이러면 되지. 뭐 자꾸 여기저기 집적거리고 무슨 양안 문제 우리가 왜 개입합니까? 대만해협이 뭐 어떻게 되든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가 무슨 상관있어요?"]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이 전직 외교관 모임은 그러면서 중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지지하지만, '상호존중'의 기반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셰셰' 발언 다음 날에도 중국과 타이완 문제에 정부가 과도하게 집착해, 한중 관계가 틀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남성욱/국민의미래 대변인 : "항간에서는 이셰셰 명서방이라는 말이 돕니다. 이재명 대표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입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민주당 정책으로는 강대국에 '셰셰'하면서 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재명 대표의 지난해 주한 중국 대사 면담도 거듭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며칠이 지났지만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손을 모으며 셰셰 하는 그런 행동을 보였고, 국장급 대사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거기서 15분 훈계를 듣고 오고…."]
앞서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이 대표가 선거 유세에서 "왜 중국에 집적거리냐"며 "타이완 문제가 한국과 무슨 관계가 있냐"고 말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 대표가 지속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외교적 파장을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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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전직 외교관들 ‘이재명 대표 셰셰 발언’ 규탄…“외교에 대한 천박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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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28 06:21:44
- 수정2024-03-28 08: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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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의 '셰셰 발언'을 놓고 전직 외교관들이 대한민국 외교와 국제질서에 대한 경박한 표현에 망연자실하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연일 이 대표의 셰셰 발언을 비판하고 있는 여권도 '이셰셰 명서방'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며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직 외교관 2백여 명은 성명을 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한민국 외교와 국제질서에 대한 천박한 인식이 이 발언에서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2일 :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 그냥 셰셰(고맙습니다), 대만에도 셰셰(고맙습니다), 이러면 되지. 뭐 자꾸 여기저기 집적거리고 무슨 양안 문제 우리가 왜 개입합니까? 대만해협이 뭐 어떻게 되든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가 무슨 상관있어요?"]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이 전직 외교관 모임은 그러면서 중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지지하지만, '상호존중'의 기반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셰셰' 발언 다음 날에도 중국과 타이완 문제에 정부가 과도하게 집착해, 한중 관계가 틀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남성욱/국민의미래 대변인 : "항간에서는 이셰셰 명서방이라는 말이 돕니다. 이재명 대표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입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민주당 정책으로는 강대국에 '셰셰'하면서 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재명 대표의 지난해 주한 중국 대사 면담도 거듭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며칠이 지났지만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손을 모으며 셰셰 하는 그런 행동을 보였고, 국장급 대사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거기서 15분 훈계를 듣고 오고…."]
앞서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이 대표가 선거 유세에서 "왜 중국에 집적거리냐"며 "타이완 문제가 한국과 무슨 관계가 있냐"고 말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 대표가 지속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외교적 파장을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셰셰 발언'을 놓고 전직 외교관들이 대한민국 외교와 국제질서에 대한 경박한 표현에 망연자실하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연일 이 대표의 셰셰 발언을 비판하고 있는 여권도 '이셰셰 명서방'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며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직 외교관 2백여 명은 성명을 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한민국 외교와 국제질서에 대한 천박한 인식이 이 발언에서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2일 :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 그냥 셰셰(고맙습니다), 대만에도 셰셰(고맙습니다), 이러면 되지. 뭐 자꾸 여기저기 집적거리고 무슨 양안 문제 우리가 왜 개입합니까? 대만해협이 뭐 어떻게 되든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가 무슨 상관있어요?"]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이 전직 외교관 모임은 그러면서 중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지지하지만, '상호존중'의 기반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셰셰' 발언 다음 날에도 중국과 타이완 문제에 정부가 과도하게 집착해, 한중 관계가 틀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남성욱/국민의미래 대변인 : "항간에서는 이셰셰 명서방이라는 말이 돕니다. 이재명 대표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입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민주당 정책으로는 강대국에 '셰셰'하면서 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재명 대표의 지난해 주한 중국 대사 면담도 거듭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며칠이 지났지만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손을 모으며 셰셰 하는 그런 행동을 보였고, 국장급 대사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거기서 15분 훈계를 듣고 오고…."]
앞서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이 대표가 선거 유세에서 "왜 중국에 집적거리냐"며 "타이완 문제가 한국과 무슨 관계가 있냐"고 말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 대표가 지속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외교적 파장을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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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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