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회부터 맹타에 네일 환상투까지…3연승 질주!

[앵커]

프로야구 KIA가 1회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를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여기에 처음 등판한 네일의 환상투도 돋보였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KIA 타선은 1회부터 매서웠습니다.

최형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두 점 홈런으로 빅이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황대인 타석에서는 행운까지 따랐습니다.

KIA는 박찬호의 추가 적시타까지 터지며 1회에만 6점을 쌓았습니다.

여기에 첫 등판한 네일도 역투를 펼쳤습니다.

네일은 6이닝 동안 현란한 변화구로 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

85개의 공 가운데 80개가 변화구!

네일은 6이닝 9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KIA는 롯데를 8대 2로 꺾고 기분 좋은 개막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최형우/KIA : "말로만 아닌 올해는 정말 괜찮은 순위까지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지금 스타트도 좋고요.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습니다."]

한화 산체스의 빠른 공에 최정의 방망이가 헛돕니다.

산체스는 빠른 공으로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며 SSG 타선을 제압했습니다.

산체스의 역투를 앞세운 한화는 SSG를 꺾고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두산의 화력 쇼가 시작됩니다.

두산은 kt 에이스 고영표를 상대로 4이닝 동안 13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9점을 뽑아냈습니다.

kt는 강백호와 로하스가 홈런을 터트리는 등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두산은 3연승을 거머쥐었고 kt는 4연패에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