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포퓰리즘’ 논쟁…“경기 회복” vs “특유의 선거용 매표 행위”
입력 2024.03.28 (21:22)
수정 2024.03.2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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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국민에게 25만 원을 주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보편 복지' 공약을 놓고 표퓰리즘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미래세대에게 빚을 떠넘기는 매표행위라고 비판했고, 새로운미래는 물가 상승 부작용만 생긴다며 반대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스로를 '대한민국 기본소득의 대표 주자'라 자평했던 이재명 대표.
이번 총선에서도 이른바 '기본 시리즈' 공약으로 표심을 공략 중인데, 특히 '전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단 13조 원 투자해서 우리 국민 1인당 25만 원, 가구당 100만 원,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국민들도 숨통 좀 트이고, 동네 골목상권도 좀 사는 경기회복 좀 하자는데..."]
현금성 지원으로 고물가에 위축된 소비를 늘리고 골목상권을 살린다는 구상인데, 보편 복지를 확대하자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미래 세대에 빚더미를 안기는 근시안적 포퓰리즘일 뿐이라며 '매표 행위'를 즉각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승재/국민의힘 의원 : "'전국민재난지원금 시즌2'를 앞세워 민주당 특유의 선거용 현금 살포 매표 행위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제3지대에서도 선거철마다 반복해 온 '포퓰리즘' 공약이라며 이재명 때리기에 가세했습니다.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는데다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을 야기해 오히려 민생을 더 악화시킬 거란 겁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 양반의 오랜 버릇이죠. 꼭 선거 때 되면 그러는데... 코로나 때 돈이 풀린 것들이 지금 인플레로 나타나서 물가가 올라가고 이른바 대파 파동까지 난 것 아니겠어요?"]
이런 비판에 대해 이 대표는 "물가가 조금 오를 수 있지만 그것보다 경기 활성화 효과가 훨씬 크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도 언론 인터뷰에서 보편 복지 공약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히는 등 당내에서조차 비판적 시각이 있어 포퓰리즘 논쟁은 총선 기간 동안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임홍근
전 국민에게 25만 원을 주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보편 복지' 공약을 놓고 표퓰리즘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미래세대에게 빚을 떠넘기는 매표행위라고 비판했고, 새로운미래는 물가 상승 부작용만 생긴다며 반대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스로를 '대한민국 기본소득의 대표 주자'라 자평했던 이재명 대표.
이번 총선에서도 이른바 '기본 시리즈' 공약으로 표심을 공략 중인데, 특히 '전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단 13조 원 투자해서 우리 국민 1인당 25만 원, 가구당 100만 원,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국민들도 숨통 좀 트이고, 동네 골목상권도 좀 사는 경기회복 좀 하자는데..."]
현금성 지원으로 고물가에 위축된 소비를 늘리고 골목상권을 살린다는 구상인데, 보편 복지를 확대하자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미래 세대에 빚더미를 안기는 근시안적 포퓰리즘일 뿐이라며 '매표 행위'를 즉각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승재/국민의힘 의원 : "'전국민재난지원금 시즌2'를 앞세워 민주당 특유의 선거용 현금 살포 매표 행위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제3지대에서도 선거철마다 반복해 온 '포퓰리즘' 공약이라며 이재명 때리기에 가세했습니다.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는데다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을 야기해 오히려 민생을 더 악화시킬 거란 겁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 양반의 오랜 버릇이죠. 꼭 선거 때 되면 그러는데... 코로나 때 돈이 풀린 것들이 지금 인플레로 나타나서 물가가 올라가고 이른바 대파 파동까지 난 것 아니겠어요?"]
이런 비판에 대해 이 대표는 "물가가 조금 오를 수 있지만 그것보다 경기 활성화 효과가 훨씬 크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도 언론 인터뷰에서 보편 복지 공약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히는 등 당내에서조차 비판적 시각이 있어 포퓰리즘 논쟁은 총선 기간 동안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임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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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28 22: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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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에게 25만 원을 주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보편 복지' 공약을 놓고 표퓰리즘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미래세대에게 빚을 떠넘기는 매표행위라고 비판했고, 새로운미래는 물가 상승 부작용만 생긴다며 반대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스로를 '대한민국 기본소득의 대표 주자'라 자평했던 이재명 대표.
이번 총선에서도 이른바 '기본 시리즈' 공약으로 표심을 공략 중인데, 특히 '전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단 13조 원 투자해서 우리 국민 1인당 25만 원, 가구당 100만 원,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국민들도 숨통 좀 트이고, 동네 골목상권도 좀 사는 경기회복 좀 하자는데..."]
현금성 지원으로 고물가에 위축된 소비를 늘리고 골목상권을 살린다는 구상인데, 보편 복지를 확대하자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미래 세대에 빚더미를 안기는 근시안적 포퓰리즘일 뿐이라며 '매표 행위'를 즉각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승재/국민의힘 의원 : "'전국민재난지원금 시즌2'를 앞세워 민주당 특유의 선거용 현금 살포 매표 행위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제3지대에서도 선거철마다 반복해 온 '포퓰리즘' 공약이라며 이재명 때리기에 가세했습니다.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는데다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을 야기해 오히려 민생을 더 악화시킬 거란 겁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 양반의 오랜 버릇이죠. 꼭 선거 때 되면 그러는데... 코로나 때 돈이 풀린 것들이 지금 인플레로 나타나서 물가가 올라가고 이른바 대파 파동까지 난 것 아니겠어요?"]
이런 비판에 대해 이 대표는 "물가가 조금 오를 수 있지만 그것보다 경기 활성화 효과가 훨씬 크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도 언론 인터뷰에서 보편 복지 공약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히는 등 당내에서조차 비판적 시각이 있어 포퓰리즘 논쟁은 총선 기간 동안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임홍근
전 국민에게 25만 원을 주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보편 복지' 공약을 놓고 표퓰리즘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미래세대에게 빚을 떠넘기는 매표행위라고 비판했고, 새로운미래는 물가 상승 부작용만 생긴다며 반대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스로를 '대한민국 기본소득의 대표 주자'라 자평했던 이재명 대표.
이번 총선에서도 이른바 '기본 시리즈' 공약으로 표심을 공략 중인데, 특히 '전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단 13조 원 투자해서 우리 국민 1인당 25만 원, 가구당 100만 원,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국민들도 숨통 좀 트이고, 동네 골목상권도 좀 사는 경기회복 좀 하자는데..."]
현금성 지원으로 고물가에 위축된 소비를 늘리고 골목상권을 살린다는 구상인데, 보편 복지를 확대하자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미래 세대에 빚더미를 안기는 근시안적 포퓰리즘일 뿐이라며 '매표 행위'를 즉각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승재/국민의힘 의원 : "'전국민재난지원금 시즌2'를 앞세워 민주당 특유의 선거용 현금 살포 매표 행위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제3지대에서도 선거철마다 반복해 온 '포퓰리즘' 공약이라며 이재명 때리기에 가세했습니다.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는데다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을 야기해 오히려 민생을 더 악화시킬 거란 겁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 양반의 오랜 버릇이죠. 꼭 선거 때 되면 그러는데... 코로나 때 돈이 풀린 것들이 지금 인플레로 나타나서 물가가 올라가고 이른바 대파 파동까지 난 것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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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도 언론 인터뷰에서 보편 복지 공약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히는 등 당내에서조차 비판적 시각이 있어 포퓰리즘 논쟁은 총선 기간 동안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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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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