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시민단체 “4.10 총선 ‘좋은 후보’ 33명 선정”…명단 공개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등 50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유권자운동본부가 4.10 총선을 앞두고 ‘좋은 후보’를 선정해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유권자운동본부는 오늘(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좋은 후보 선정 100인 위원회’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들 가운데 투표를 통해 선정한 ‘좋은 후보’ 33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좋은 후보’ 선정 기준은 ▲시민운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후보 ▲개혁적 보수, 합리적 진보의 정치성향을 지닌 후보 ▲청렴성, 도덕성이 결여되지 않은 후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거나 물의를 일으키지 않은 후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통일 등에 관련한 건전한 철학과 비전을 가진 후보 등 모두 5가지입니다.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특정 정파나 진영을 기준으로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각 정당 및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도 좋은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갑산 범사련 회장은 “선거법을 준수하고 공명선거캠페인을 병행하며 추진하는 좋은 후보 선정운동은 적극적이고 모범적인 유권자운동으로 평가받아 왔다”며 “이번에 선정된 좋은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과 변별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유권자운동본부는 오늘부터 전국을 돌며 좋은 후보로 선정된 출마자들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지지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