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세사기대책위, 녹색정의당 집단 입당…“서민 대변할 당 필요”

입력 2024.03.29 (15:28) 수정 2024.03.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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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자 단체 간부들이 오늘(29일) “서민을 대변할 당이 필요하다”면서 녹색정의당에 집단 입당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의 김연신 제주대책위원장, 정태운 대구대책위원장, 신상헌 부산대책위원장, 최성준 경산대책위원장, 김병렬 미추홀구대책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25명이 입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상미 전국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 연대사에서 “제가 이 일을 겪어보니까 거대 양당만으로는 안 되겠고 서민들을 대변할 수 있는 당이 꼭 필요하겠더라”면서 “전세사기 피해자로서 녹색정의당은 꼭 필요한 당이고 절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어 “국회라는 곳에 처음 들어와 의원님들을 처음 뵈었을 때만 해도 사회적인 분위기가 ‘왜 그런 집에 들어갔어’라는 시선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심상정 의원님은 달랐다. 마음을 열어서 얘기를 들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울 때 누군가는 들어줘야 하고 지지해주는 의원들이 있어야 되는데 그 역할을 저희한테는 녹색정의당이, 심 의원님이 해주셨다”면서 “정의당이 전세사기 특별법을 먼저 발의해 그게 마중물이 되어서 민주당에서, 국회에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세사기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협력했던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약간 섭섭한 것이 최근 공천되는 후보들을 보면 전라도에서 전세사기범을 변호했던 분이 공천을 받았다”며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전세사기 문제는 어느 당만이 해결해야 될 문제가 아니고 선거의 쟁점으로 활용될 문제도 아니다”라며 선구제 후구상을 핵심으로 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촉구했습니다.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대책 활동을 열심히 했던 핵심 간부들을 비롯한 다수가 우리 당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너무 안 오르니까 안타까워서 입당 의사를 밝혀주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심 위원장은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은 사실은 총선 전에 마무리 되었어야 한다”며 “21대 국회가 마무리되기 전에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일말의 희망이라도 드려야 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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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29 18:25:17
    정치
전세사기 피해자 단체 간부들이 오늘(29일) “서민을 대변할 당이 필요하다”면서 녹색정의당에 집단 입당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의 김연신 제주대책위원장, 정태운 대구대책위원장, 신상헌 부산대책위원장, 최성준 경산대책위원장, 김병렬 미추홀구대책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25명이 입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상미 전국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 연대사에서 “제가 이 일을 겪어보니까 거대 양당만으로는 안 되겠고 서민들을 대변할 수 있는 당이 꼭 필요하겠더라”면서 “전세사기 피해자로서 녹색정의당은 꼭 필요한 당이고 절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어 “국회라는 곳에 처음 들어와 의원님들을 처음 뵈었을 때만 해도 사회적인 분위기가 ‘왜 그런 집에 들어갔어’라는 시선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심상정 의원님은 달랐다. 마음을 열어서 얘기를 들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울 때 누군가는 들어줘야 하고 지지해주는 의원들이 있어야 되는데 그 역할을 저희한테는 녹색정의당이, 심 의원님이 해주셨다”면서 “정의당이 전세사기 특별법을 먼저 발의해 그게 마중물이 되어서 민주당에서, 국회에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세사기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협력했던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약간 섭섭한 것이 최근 공천되는 후보들을 보면 전라도에서 전세사기범을 변호했던 분이 공천을 받았다”며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전세사기 문제는 어느 당만이 해결해야 될 문제가 아니고 선거의 쟁점으로 활용될 문제도 아니다”라며 선구제 후구상을 핵심으로 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촉구했습니다.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대책 활동을 열심히 했던 핵심 간부들을 비롯한 다수가 우리 당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너무 안 오르니까 안타까워서 입당 의사를 밝혀주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심 위원장은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은 사실은 총선 전에 마무리 되었어야 한다”며 “21대 국회가 마무리되기 전에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일말의 희망이라도 드려야 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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