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구미시 갑, 민주 vs 국힘 후보 ‘리턴매치’

[앵커]

22대 총선 후보들의 공약과 비전을 알아보는 순서 오늘은 구미시갑 선거구로, 지난 총선에 이어 같은 후보 2명이 재격돌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방송총국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저출생과 일자리 대책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오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미 산업단지 노후화와 청년 유출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구미시,

더불어민주당 김철호 후보는 일자리 대책으로 지식산업 육성을 내세웠습니다.

[김철호/더불어민주당 구미시갑 후보 : "기업과 지역 그 양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여건 형성이 먼저입니다. 지식산업에 초점 맞춰야만 이 문제가 (해결됩니다.)"]

국민의힘 구자근 후보는 구미산단 정주 여건 개선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구자근/국민의힘 구미시갑 후보 : "구미 산업단지에 부족한 복지시설, 문화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깨끗하고 편리한 주거공간을 지원해서…."]

저출생 극복 대책으로 두 후보 모두 복지확대를 꼽았습니다.

[구자근/국민의힘 구미시갑 후보 : "육아휴직 급여를 현행 150만 원에서 210만 원까지 상향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철호/더불어민주당 구미시갑 후보 : "지방 아기 기본소득제를 제안했습니다. 20년간 매월 50만 원씩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김철호 후보는 구미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와 자영업자 금융 대책을 약속했고,

[김철호/더불어민주당 구미시갑 후보 : "대출 상환을 유예하고 높은 이자를 줄여주는 방안, 긴급 추가 대출 세 가지 대책이 주요 내용이며…."]

구자근 후보는 산업단지 연구기능 강화, 구미 2박 3일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구자근/국민의힘 구미시갑 후보 : "리조트 유치와 금오지 분수, 금오산 케이블카 연장을 통해 볼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4년 만에 여·야를 바꾸어 다시 맞붙은 두 후보.

'정권 심판'과 '힘 있는 여당 후보'를 각각 내세워 한 표를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