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동훈 “양문석, 국민 피해 준 사기대출 맞아…나를 고소하라”

입력 2024.03.31 (10:26) 수정 2024.03.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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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편법 대출' 논란이 인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에 대해 "국민에게 피해를 준 사기 대출이 맞다"며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31일) 경기 성남 오리역 광장에서 "양문석 후보는 (편법 대출에 대해) '우리 가족이 피해를 준 사람이 없다. 그러니 사기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그렇게 따지면 음주운전을 하면 피해자 없나. 이재명 대표 대장동 비리도 피해자는 없는 것이다. 이 대표 법카 쓴 것도 피해자 없는 거다. 장난하나"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양 후보는 소득이 없는 대학생 딸 명의로 새마을금고에서 11억원을 빌려 2020년 31억원 상당의 서초구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생긴 다른 대출을 갚았습니다.

양 후보는 '편법 대출'은 인정하면서도 "사기 대출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할 수 없다"며 '사기 대출'로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분명히 말씀드린다. 저를 먼저 고소하라"라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한번 다퉈 보자"며 "저와 똑같이 생각하는 상식 있는 모든 국민들을 대신해서 민주당과 양문석 후보와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범죄 혐의 등을 거론하며 "범죄자들이 탐욕으로 대한민국과 여러분을 약탈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경기 용인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도 "이재명 대표 같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한 마디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 국민이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국민에게 자신을 지켜 달라고 말하면 안 된다"며 "대신 우리는 우리가 여러분을 지킬 수 있게 해 달라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범야권 200석론'을 언급하며 "저 사람들이 200석으로 뭘 하겠다는 것 같냐"며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라는 말을 떼어 내겠다는 거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개헌을, 말도 안 되는 자유를 떼어 낸 민주주의를 만들어 내는 개헌을 여러분이 저지해 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떤 사람들은 이번 선거 어차피 저를 보고 찍어 줘 봤자 저는 나중에 쫓겨날 거다"라고 말한 뒤 "저는 그겋게 만만하지 않다. 여러분을 위해서 총선 이후에도 제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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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31 10:26:19
    • 수정2024-03-31 11:36:16
    정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편법 대출' 논란이 인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에 대해 "국민에게 피해를 준 사기 대출이 맞다"며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31일) 경기 성남 오리역 광장에서 "양문석 후보는 (편법 대출에 대해) '우리 가족이 피해를 준 사람이 없다. 그러니 사기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그렇게 따지면 음주운전을 하면 피해자 없나. 이재명 대표 대장동 비리도 피해자는 없는 것이다. 이 대표 법카 쓴 것도 피해자 없는 거다. 장난하나"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양 후보는 소득이 없는 대학생 딸 명의로 새마을금고에서 11억원을 빌려 2020년 31억원 상당의 서초구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생긴 다른 대출을 갚았습니다.

양 후보는 '편법 대출'은 인정하면서도 "사기 대출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할 수 없다"며 '사기 대출'로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분명히 말씀드린다. 저를 먼저 고소하라"라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한번 다퉈 보자"며 "저와 똑같이 생각하는 상식 있는 모든 국민들을 대신해서 민주당과 양문석 후보와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범죄 혐의 등을 거론하며 "범죄자들이 탐욕으로 대한민국과 여러분을 약탈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경기 용인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도 "이재명 대표 같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한 마디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 국민이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국민에게 자신을 지켜 달라고 말하면 안 된다"며 "대신 우리는 우리가 여러분을 지킬 수 있게 해 달라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범야권 200석론'을 언급하며 "저 사람들이 200석으로 뭘 하겠다는 것 같냐"며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라는 말을 떼어 내겠다는 거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개헌을, 말도 안 되는 자유를 떼어 낸 민주주의를 만들어 내는 개헌을 여러분이 저지해 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떤 사람들은 이번 선거 어차피 저를 보고 찍어 줘 봤자 저는 나중에 쫓겨날 거다"라고 말한 뒤 "저는 그겋게 만만하지 않다. 여러분을 위해서 총선 이후에도 제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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