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3.1%↑…반도체 21개월 만에 최고 실적

입력 2024.04.01 (12:11) 수정 2024.04.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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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21개월 만에 가장 큰 수출 실적을 보이며, 전체 수출 회복을 이끌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달 우리 수출액은 565억 6천만 달러입니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3.1% 늘며, 여섯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출 회복은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은 AI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달보다 35% 넘게 증가한 11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21개월 사이 가장 높은 실적입니다.

또,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같은 다른 IT 품목의 수출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선박도 수출액이 전년 같은달보다 두 배 이상 늘며, 8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주력 품목 가운데 자동차는 이번에 5% 줄며, 두 달째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최우석/산업부 무역투자실장 : "15대 수출 품목 중 7개 품목이 증가하였고, 지역의 경우 미국, 중국, 중남미 등 총 3개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였습니다."]

지난달 수입액은 522억 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2.3% 줄었습니다.

원유나 가스, 석탄 같은 에너지 수입액이 24% 넘게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이렇게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면서 무역수지는 42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입니다.

산업부는 IT와 선박 등의 수출 호조세로, 2분기에도 무역수지가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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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수출 3.1%↑…반도체 21개월 만에 최고 실적
    • 입력 2024-04-01 12:11:29
    • 수정2024-04-01 17:34:27
    뉴스 12
[앵커]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21개월 만에 가장 큰 수출 실적을 보이며, 전체 수출 회복을 이끌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달 우리 수출액은 565억 6천만 달러입니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3.1% 늘며, 여섯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출 회복은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은 AI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달보다 35% 넘게 증가한 11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21개월 사이 가장 높은 실적입니다.

또,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같은 다른 IT 품목의 수출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선박도 수출액이 전년 같은달보다 두 배 이상 늘며, 8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주력 품목 가운데 자동차는 이번에 5% 줄며, 두 달째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최우석/산업부 무역투자실장 : "15대 수출 품목 중 7개 품목이 증가하였고, 지역의 경우 미국, 중국, 중남미 등 총 3개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였습니다."]

지난달 수입액은 522억 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2.3% 줄었습니다.

원유나 가스, 석탄 같은 에너지 수입액이 24% 넘게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이렇게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면서 무역수지는 42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입니다.

산업부는 IT와 선박 등의 수출 호조세로, 2분기에도 무역수지가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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