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우주개발 지속 박차…올해 여러 개 정찰위성 발사”

입력 2024.04.01 (12:13) 수정 2024.04.0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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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해 군사정찰위성인 '만리경-1호' 발사에 이어 올해도 군사위성 추가 발사 계획을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의 정찰위성 추가 발사 준비 정황 역시 포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올해 정찰위성 3개를 추가로 발사하는 등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창립 기념일을 맞아 박경수 우주기술총국 부총국장이 기자 회견 때 한 발언을 인용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12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찰위성 3개 발사를 '과업'으로 설정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우주 궤도에 진입시킨 바 있습니다.

최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에는 가림막이 설치되는 등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가 임박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박 부총국장은 최근 북한이 실용적 기상관측위성, 지구관측위성, 통신위성보유를 선점 고지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주장하는 위성의 목적과 무관하게,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떠한 위성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한 북한 전문 매체는 지난달 26일 평양에서 9km 거리의 강선에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 의심 건물을 찍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전하며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증산에 나섰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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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우주개발 지속 박차…올해 여러 개 정찰위성 발사”
    • 입력 2024-04-01 12:13:01
    • 수정2024-04-02 22:17:46
    뉴스 12
[앵커]

북한이 지난해 군사정찰위성인 '만리경-1호' 발사에 이어 올해도 군사위성 추가 발사 계획을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의 정찰위성 추가 발사 준비 정황 역시 포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올해 정찰위성 3개를 추가로 발사하는 등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창립 기념일을 맞아 박경수 우주기술총국 부총국장이 기자 회견 때 한 발언을 인용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12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찰위성 3개 발사를 '과업'으로 설정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우주 궤도에 진입시킨 바 있습니다.

최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에는 가림막이 설치되는 등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가 임박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박 부총국장은 최근 북한이 실용적 기상관측위성, 지구관측위성, 통신위성보유를 선점 고지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주장하는 위성의 목적과 무관하게,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떠한 위성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한 북한 전문 매체는 지난달 26일 평양에서 9km 거리의 강선에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 의심 건물을 찍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전하며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증산에 나섰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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