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절반 사직서…진료시간 축소 논의
입력 2024.04.01 (19:20)
수정 2024.04.0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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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의정 갈등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의대 교수들도 진료 축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의대 교수의 절반은 비상대책위원회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이탈 한 달째를 맞은 전남대 병원.
병상 가동률이 80%에서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전남대병원 환자 : "다음 주 화요일이라고 했는가 목요일이라고 했는가 밀렸으니까 빨리는 안 되고, 그날에 오라고. 일주일인가 열흘인가 되더구먼."]
전남대병원에서는 전공의 20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났는데요.
이에 따라 환자 수술도 50%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조선대병원 병상 가동률도 60% 수준, 수술은 50%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
환자들의 불만은 커져만 갑니다.
[석승길/전남대병원 입원환자 : "필요에 의해서 정책을 펼쳐 가는 것이지. 자기들 밥그릇에 맞춰서 정책을 펼쳐나가는 나라가 돼서야 되겠냐 이 말이야."]
의대교수들의 사직서 제출도 2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에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는 2백 80여 명.
전체의 절반 정도입니다.
비대위는 추가로 사직서를 취합한 뒤 대학 측에 제출하는 시점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진료 축소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남대 의대 비대위 관계자는 "전공의 이탈 후 교수들이 외래와 수술에 이어 야간당직까지 투입되는 상황"이라며 "병원과 진료시간 단축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대학교 의대 교수 비대위도 내일(2) 오후 교수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선지 7주째, 교수들의 집단 사직과 진료 축소 움직임 속에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이처럼 의정 갈등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의대 교수들도 진료 축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의대 교수의 절반은 비상대책위원회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이탈 한 달째를 맞은 전남대 병원.
병상 가동률이 80%에서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전남대병원 환자 : "다음 주 화요일이라고 했는가 목요일이라고 했는가 밀렸으니까 빨리는 안 되고, 그날에 오라고. 일주일인가 열흘인가 되더구먼."]
전남대병원에서는 전공의 20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났는데요.
이에 따라 환자 수술도 50%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조선대병원 병상 가동률도 60% 수준, 수술은 50%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
환자들의 불만은 커져만 갑니다.
[석승길/전남대병원 입원환자 : "필요에 의해서 정책을 펼쳐 가는 것이지. 자기들 밥그릇에 맞춰서 정책을 펼쳐나가는 나라가 돼서야 되겠냐 이 말이야."]
의대교수들의 사직서 제출도 2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에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는 2백 80여 명.
전체의 절반 정도입니다.
비대위는 추가로 사직서를 취합한 뒤 대학 측에 제출하는 시점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진료 축소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남대 의대 비대위 관계자는 "전공의 이탈 후 교수들이 외래와 수술에 이어 야간당직까지 투입되는 상황"이라며 "병원과 진료시간 단축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대학교 의대 교수 비대위도 내일(2) 오후 교수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선지 7주째, 교수들의 집단 사직과 진료 축소 움직임 속에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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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4-01 19: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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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의정 갈등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의대 교수들도 진료 축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의대 교수의 절반은 비상대책위원회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이탈 한 달째를 맞은 전남대 병원.
병상 가동률이 80%에서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전남대병원 환자 : "다음 주 화요일이라고 했는가 목요일이라고 했는가 밀렸으니까 빨리는 안 되고, 그날에 오라고. 일주일인가 열흘인가 되더구먼."]
전남대병원에서는 전공의 20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났는데요.
이에 따라 환자 수술도 50%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조선대병원 병상 가동률도 60% 수준, 수술은 50%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
환자들의 불만은 커져만 갑니다.
[석승길/전남대병원 입원환자 : "필요에 의해서 정책을 펼쳐 가는 것이지. 자기들 밥그릇에 맞춰서 정책을 펼쳐나가는 나라가 돼서야 되겠냐 이 말이야."]
의대교수들의 사직서 제출도 2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에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는 2백 80여 명.
전체의 절반 정도입니다.
비대위는 추가로 사직서를 취합한 뒤 대학 측에 제출하는 시점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진료 축소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남대 의대 비대위 관계자는 "전공의 이탈 후 교수들이 외래와 수술에 이어 야간당직까지 투입되는 상황"이라며 "병원과 진료시간 단축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대학교 의대 교수 비대위도 내일(2) 오후 교수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선지 7주째, 교수들의 집단 사직과 진료 축소 움직임 속에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이처럼 의정 갈등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의대 교수들도 진료 축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의대 교수의 절반은 비상대책위원회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이탈 한 달째를 맞은 전남대 병원.
병상 가동률이 80%에서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전남대병원 환자 : "다음 주 화요일이라고 했는가 목요일이라고 했는가 밀렸으니까 빨리는 안 되고, 그날에 오라고. 일주일인가 열흘인가 되더구먼."]
전남대병원에서는 전공의 20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났는데요.
이에 따라 환자 수술도 50%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조선대병원 병상 가동률도 60% 수준, 수술은 50%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
환자들의 불만은 커져만 갑니다.
[석승길/전남대병원 입원환자 : "필요에 의해서 정책을 펼쳐 가는 것이지. 자기들 밥그릇에 맞춰서 정책을 펼쳐나가는 나라가 돼서야 되겠냐 이 말이야."]
의대교수들의 사직서 제출도 2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에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는 2백 80여 명.
전체의 절반 정도입니다.
비대위는 추가로 사직서를 취합한 뒤 대학 측에 제출하는 시점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진료 축소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남대 의대 비대위 관계자는 "전공의 이탈 후 교수들이 외래와 수술에 이어 야간당직까지 투입되는 상황"이라며 "병원과 진료시간 단축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대학교 의대 교수 비대위도 내일(2) 오후 교수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선지 7주째, 교수들의 집단 사직과 진료 축소 움직임 속에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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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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