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민주, 총선 ‘취향저격 공약’ 발표…“주차빌런 처벌·게임 질병화 방지”

입력 2024.04.02 (12:42) 수정 2024.04.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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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4·10 총선을 앞두고 ‘게임 질병화’ 방지, ‘주차빌런’ 처벌 등의 내용을 뼈대로 하는 ‘취향저격 공약’ 7개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원 오창석 씨는 오늘(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약 발표회에서 “20·30·40까지 아우를 수 있고,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공약이 전면에 나오길 바란다는 의견을 자체적으로 취합해 준비했다”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 공약인 ‘주차 빌런 강력처벌법’은 민주당 허영 의원이 발의한 ‘주차장법 개정안’을 토대로, 차 한 대가 주차장 2칸을 점유하거나, 경차 주차장이나 주차장 칸이 아닌 곳에 주차하는 경우에 견인 조치나 과태료를 물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라고 했습니다.

오 씨는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른바 ‘주차 빌런’을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취지를 밝혔습니다.

또 게임 관련 공약으로 “현행 통계법 내용을 고치지 않으면 세계보건기구의 결정에 따라 우리도 게임을 질병으로 인정해야 한다”며 통계법 개정을 제안하면서, “게임은 질병으로 분류되어서도 안 되고 게임이 하대받는 세상이 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인디 게임 전용 플랫폼 구축 지원과, 일각에서 ‘게임 뒷광고’라 불린다며 게임 프로모션 규제도 제안하면서 “인벤 그리고 펨코 등의 게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국민들의 염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씨는 이외에도 △난임 치료 유급 휴가제도 확대 △전기차 고속도로 휴게소 급속 충전 시설 확대 △불법 암표 근절 △바다 치어 방류 확대 △군 장병 교통비 50% 할인 국방패스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김민석 종합상황실장은 오 씨가 제시한 내용이 당 정책위원회 점검을 거쳤다며 “당의 공약 범위에 들어왔다고 이해하시면 되고, 법제화를 구체적으로 하는 문제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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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4-02 13:04:11
    정치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4·10 총선을 앞두고 ‘게임 질병화’ 방지, ‘주차빌런’ 처벌 등의 내용을 뼈대로 하는 ‘취향저격 공약’ 7개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원 오창석 씨는 오늘(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약 발표회에서 “20·30·40까지 아우를 수 있고,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공약이 전면에 나오길 바란다는 의견을 자체적으로 취합해 준비했다”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 공약인 ‘주차 빌런 강력처벌법’은 민주당 허영 의원이 발의한 ‘주차장법 개정안’을 토대로, 차 한 대가 주차장 2칸을 점유하거나, 경차 주차장이나 주차장 칸이 아닌 곳에 주차하는 경우에 견인 조치나 과태료를 물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라고 했습니다.

오 씨는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른바 ‘주차 빌런’을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취지를 밝혔습니다.

또 게임 관련 공약으로 “현행 통계법 내용을 고치지 않으면 세계보건기구의 결정에 따라 우리도 게임을 질병으로 인정해야 한다”며 통계법 개정을 제안하면서, “게임은 질병으로 분류되어서도 안 되고 게임이 하대받는 세상이 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인디 게임 전용 플랫폼 구축 지원과, 일각에서 ‘게임 뒷광고’라 불린다며 게임 프로모션 규제도 제안하면서 “인벤 그리고 펨코 등의 게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국민들의 염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씨는 이외에도 △난임 치료 유급 휴가제도 확대 △전기차 고속도로 휴게소 급속 충전 시설 확대 △불법 암표 근절 △바다 치어 방류 확대 △군 장병 교통비 50% 할인 국방패스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김민석 종합상황실장은 오 씨가 제시한 내용이 당 정책위원회 점검을 거쳤다며 “당의 공약 범위에 들어왔다고 이해하시면 되고, 법제화를 구체적으로 하는 문제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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