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주장

입력 2024.04.03 (09:35) 수정 2024.04.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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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로 모든 미사일의 고체 연료화와 탄두 조종 화, 핵 무기화를 실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실시한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탄도 미사일 '화성포-16나' 형의 첫 시험발사를 어제 현지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비행해 사거리 1,000㎞계선의 동해 수역에 정확히 탄착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로 "모든 전술, 작전, 전략급 미사일들의 고체 연료화, 탄두 조종화, 핵무기화를 실현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성과가 핵전쟁 억제력 제고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오게 될 특대사변이자 10년간에 걸친 국방과학 연구투쟁의 고귀한 결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전 6시 53분쯤 북한이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포착했습니다.

합참은 해당 미사일이 평양에서 발사돼 함경북도 앞바다 알섬을 지나 약 600여km를 날아가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19일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에 사용할 고체연료 엔진 지상분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는데, 해당 엔진이 이번 발사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거리 탄도미사일 사거리는 3,000~5,500km 정도로, 북한에서 오키나와와 괌 등의 미군 기지까지 타격권에 들어갑니다.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보다 5배 이상 빠른 마하 5 이상의 초고속 미사일로, 변칙 기동도 가능해 요격이 어려운 무기로 꼽힙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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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주장
    • 입력 2024-04-03 09:34:59
    • 수정2024-04-03 09: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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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로 모든 미사일의 고체 연료화와 탄두 조종 화, 핵 무기화를 실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실시한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탄도 미사일 '화성포-16나' 형의 첫 시험발사를 어제 현지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비행해 사거리 1,000㎞계선의 동해 수역에 정확히 탄착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로 "모든 전술, 작전, 전략급 미사일들의 고체 연료화, 탄두 조종화, 핵무기화를 실현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성과가 핵전쟁 억제력 제고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오게 될 특대사변이자 10년간에 걸친 국방과학 연구투쟁의 고귀한 결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전 6시 53분쯤 북한이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포착했습니다.

합참은 해당 미사일이 평양에서 발사돼 함경북도 앞바다 알섬을 지나 약 600여km를 날아가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19일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에 사용할 고체연료 엔진 지상분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는데, 해당 엔진이 이번 발사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거리 탄도미사일 사거리는 3,000~5,500km 정도로, 북한에서 오키나와와 괌 등의 미군 기지까지 타격권에 들어갑니다.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보다 5배 이상 빠른 마하 5 이상의 초고속 미사일로, 변칙 기동도 가능해 요격이 어려운 무기로 꼽힙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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