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국힘 “강선우, 쌍방울과의 관계 진실 털어놔야”…강선우 “악의적 비방”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강선우 후보를 향해 쌍방울그룹과의 관계에 대해 즉각 진실을 털어놓으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신주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2021년 12월, 강 후보 지역구에 있는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을 통해 약 6,00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 전달식이 있었고, 트라이 내의 상자 100여 개가 전달됐다고 한다"며, "강 후보가 후원받은 트라이 내의 100상자가 민주당 당원들에게 전달됐다는 제보도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보자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강 후보는 트라이 내의를 유권자에게 개별적으로 나눠줘 기부행위 금지를 어긴 것으로 정치자금법 제31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쌍방울그룹 김성태 회장을 정치 활동을 하며 만난 사람 중 하나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해명을 내놓았다"며 "그 많던 쌍방울 트라이 내의는 대체 어디로 간 것이며, 쪼개기 후원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구상찬 국민의힘 서울 강서갑 국회의원 후보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원품을 별도로 지역주민들, 또는 당원들에게 전달됐다면 정치자금법과 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강선우 의원은 자신의 지역사무실에 옮겨진 약 100박스의 쌍방울 후원품을 어떤 경로로 누구에게 배포했는지 밝혀주시고, 쌍방울 김성태 회장과의 관계는 진정 어떤 관계인지, 아직도 어떤 관계인지 모른다고 할 것인지 밝혀주시기 바란다"며 "수사기관에도 한 점 의혹도 없이 수사해 진실을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선우 의원 측은 "소위 제보자는 새로운미래 후보 캠프에서 등록된, 수당을 받게 될 선거운동원"이라며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가 특정 후보자의 낙선을 목적으로 네거티브 합작에 나선 꼴"이라 밝혔습니다.

또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 후보자 비방에 대한 모든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