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전공의 대표 만남…‘증원 백지화’ 최대 쟁점될 듯

입력 2024.04.04 (17:00) 수정 2024.04.0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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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단체 대표가 오늘 오후 대통령실에서 만나 의대 증원 사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 백지화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동 결과가 의대 증원 사태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이끌고 있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이 이 시각 현재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만남은 윤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향해 시간과 장소 상관없이 직접 만나자고 제안한 지 이틀 만입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오늘 오후, 대전협 비대위 대의원들에게 전하는 글을 통해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공식화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비대위 안에서 충분한 시간과 회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며 만남을 수용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2월 20일 성명서와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고 했습니다.

이후 최종 결정도 전체 회원 투표로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전공의 내부에서 나온 밀실 결정에 이은 밀실 만남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도 요구안에서 벗어나는 밀실 합의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의대 증원과 관련해 어디까지 논의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박단 위원장이 의대 증원 백지화라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한 만큼 오늘 만남에서도 이 부분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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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전공의 대표 만남…‘증원 백지화’ 최대 쟁점될 듯
    • 입력 2024-04-04 17:00:52
    • 수정2024-04-04 18: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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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단체 대표가 오늘 오후 대통령실에서 만나 의대 증원 사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 백지화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동 결과가 의대 증원 사태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이끌고 있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이 이 시각 현재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만남은 윤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향해 시간과 장소 상관없이 직접 만나자고 제안한 지 이틀 만입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오늘 오후, 대전협 비대위 대의원들에게 전하는 글을 통해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공식화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비대위 안에서 충분한 시간과 회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며 만남을 수용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2월 20일 성명서와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고 했습니다.

이후 최종 결정도 전체 회원 투표로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전공의 내부에서 나온 밀실 결정에 이은 밀실 만남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도 요구안에서 벗어나는 밀실 합의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의대 증원과 관련해 어디까지 논의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박단 위원장이 의대 증원 백지화라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한 만큼 오늘 만남에서도 이 부분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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