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갤럭시링’ 곧 출시…견제 나선 ‘오우라링’

이 제품은 두 달 전 공개된 '갤럭시 링'입니다.

삼성 스마트 기기 중엔 유일하게 반지 형태입니다.

영화 속 '절대 반지' 같다는 평가도 많았는데, 기존 스마트 링 시장의 강자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일종의 반지의 제왕 쟁탈전입니다.

반격에 나선 곳은 핀란드 기업, '오우라'입니다.

회사 이름을 딴 '오우라 링'은 2015년 출시됐습니다.

반지 안쪽 센서가 활동량, 심박 수, 수면패턴 등을 측정해 건강 상태를 분석하는 전형적인 스마트 링입니다.

CNBC에 따르면, 지금까지 백만 대 정도 팔렸습니다.

오우라 링은 최근 '랩(Labs)'이란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체온이나 호흡, 심박 수에 이상 변화가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려줍니다.

단순 모니터를 넘어 이상 경고까지 하겠다는 겁니다.

갤럭시 링을 의식한 차별화 전략으로 보입니다.

안하던 아마존 판매도 최근 시작했고, 특허권 견제도 시작했습니다.

[톰 헤일/오우라 CEO/지난 1월/CNBC 인터뷰 : "오우라는 지난 10년 동안 150개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갤럭시 링)이 우리 기술을 침해했는 지를 검토한 뒤 적절한 조처를 할 것입니다."]

갤럭시 링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다른 삼성 제품과 쉽게 연동될 수 있습니다.

반면, 오우라 링은 갤럭시 링과 달리 애플 생태계와도 연계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링의 가격과 배터리 수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출시일도 미정인데, 연내 출시는 확실하다고 삼성은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