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임 시장 vs 재선 의원 8년 만의 리턴매치 [격전지를 가다/이천]

입력 2024.04.05 (21:15) 수정 2024.04.0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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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도 총선 격전지 살펴보겠습니다.

경기도 이천에서는 8년 만에 재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이천시장을 지낸 후보와 지역구 재선 후보가 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중 하나인 도농복합도시 이천시.

17대 총선 이후 지금까지 현 여권 계열 후보가 연이어 승리한 전통적인 보수 텃밭입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 공장들이 위치한 덕분에 외부 인구가 유입되며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이번 선거에선 민선 7기 이천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후보와 재선 의원인 국민의힘 송석준 후보가 8년 만의 리턴매치를 갖습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선 송 후보가 약 11%p 차로 엄 후보를 이겼지만 이번엔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수도권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역 최대 현안은 이천시 개발을 제한하고 있는 중첩규제 문제를 해소하는 것.

두 후보 모두 최우선 공약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 방식은 다릅니다.

엄 후보는 규제 철폐란 기존 해법은 지난 8년간 진전이 없었다며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한 만큼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합니다.

[엄태준/더불어민주당 이천 후보 : "(중첩규제는) 전체를 위한 이천시의 특별한 희생에 해당되기 때문에, 그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이루는 법률 개정을 통해서…."]

송 후보는 집권 여당의 힘 있는 3선 의원이 되어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방안으로 정부와 지방 의원들까지 설득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이천 후보 : "(이천의) 개발 압력이 이웃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바로 그런 교두보를 만드는 것이 합리적 규제개선의…."]

이제 선거까지 남은 시간은 5일, 지역 발전을 기대하는 이천의 표심이 누구를 선택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김민섭/그래픽:이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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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전임 시장 vs 재선 의원 8년 만의 리턴매치 [격전지를 가다/이천]
    • 입력 2024-04-05 21:15:05
    • 수정2024-04-05 21: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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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도 총선 격전지 살펴보겠습니다.

경기도 이천에서는 8년 만에 재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이천시장을 지낸 후보와 지역구 재선 후보가 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중 하나인 도농복합도시 이천시.

17대 총선 이후 지금까지 현 여권 계열 후보가 연이어 승리한 전통적인 보수 텃밭입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 공장들이 위치한 덕분에 외부 인구가 유입되며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이번 선거에선 민선 7기 이천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후보와 재선 의원인 국민의힘 송석준 후보가 8년 만의 리턴매치를 갖습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선 송 후보가 약 11%p 차로 엄 후보를 이겼지만 이번엔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수도권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역 최대 현안은 이천시 개발을 제한하고 있는 중첩규제 문제를 해소하는 것.

두 후보 모두 최우선 공약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 방식은 다릅니다.

엄 후보는 규제 철폐란 기존 해법은 지난 8년간 진전이 없었다며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한 만큼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합니다.

[엄태준/더불어민주당 이천 후보 : "(중첩규제는) 전체를 위한 이천시의 특별한 희생에 해당되기 때문에, 그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이루는 법률 개정을 통해서…."]

송 후보는 집권 여당의 힘 있는 3선 의원이 되어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방안으로 정부와 지방 의원들까지 설득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이천 후보 : "(이천의) 개발 압력이 이웃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바로 그런 교두보를 만드는 것이 합리적 규제개선의…."]

이제 선거까지 남은 시간은 5일, 지역 발전을 기대하는 이천의 표심이 누구를 선택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김민섭/그래픽:이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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