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공약 맞수K]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 공공화·지역 활성화 방안은?

[앵커]

총선 출마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분석하는 기획 보도 순서, 오늘은 부산 금정구 두 후보의 핵심 공약을 살펴봅니다.

침례병원 공공화에 대해 다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7년 폐원한 금정구 유일 종합병원 침례병원.

지난해 1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침례병원 공공화 안건이 상정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인영 후보는 인근 양산 부산대병원, 기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연계해 침례병원을 동남권 공공 의료벨트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인영/더불어민주당 후보 : "단순히 부산 금정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남권의 의료 벨트로, 공공 의료벨트로 묶어서 함께 추진하는 것이 더욱 설득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백종헌 후보는 침례병원 공공화 안건이 건강보험정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개원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공약을 걸었습니다.

[백종헌/국민의힘 후보 : "지금 다뤄야 될 내용들이 적자 보전과 그 다음에 병원 규모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인데 지금 적자 보전에 대해서는 박형준 시장과 같이 상의가 돼서…."]

두 후보의 핵심 공약도 살펴봤습니다.

박인영 후보는 회동수원지 일대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해 '금정 혁신 스마트밸리'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고

[박인영/더불어민주당 후보 : "IoT나 반도체 그리고 2차 전지 같은 혁신 산업들 그리고 혁신 물류 단지를 유치한다면 일자리와 그리고 기회가 모이는 금정구로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백종헌 후보는 종합버스터미널이 있는 노포동 일대를 복합터미널로 조성해 대형 쇼핑몰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백종헌/국민의힘 후보 : "(KTX) 정차역을 꼭 신설해서 부산, 양산, 울산 광역 철도망이 이루어지고 부산이 앞으로, 특히 금정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입법 공약으로 박인영 후보는 급격한 노령화가 진행되는 곳에 예산을 추가 지원하는 '노인복지예산지원 특별법'을, 백종헌 후보는 노후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도심 복합 사업의 일몰 기한을 연장하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