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유채꽃 절정…소득작물 ‘일석이조’

입력 2024.04.08 (10:22) 수정 2024.04.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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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경북 포항 호미곶에서는 유채꽃 단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호미곶 들판에는 유채뿐 아니라 보리와 메밀도 연중 재배하면서 관광객 유입은 물론 지역민들의 소득원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최보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반도 최동단, 호미곶 들판이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유채꽃 물결은 해풍을 따라 일렁이며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7년 전 호미곶 일대에 조성된 경관작물 단지입니다.

애초 이곳은 논이었는데 해풍이 심해 벼농사가 어려워지자 경관작물을 심기 시작하면서 조성됐습니다.

면적은 50헥타르, 축구장 70개 크기에 달합니다.

색다른 볼거리에 발길이 사로잡힌 관광객들은 온몸으로 유채꽃 향연을 즐깁니다.

[전경자·김영희·김수안 : "바다랑 어우러져서 사진 찍으니까 되게 예쁘고. 그리고 절정기에 오니까 유채꽃이 향도 엄청 좋고 경치가 너무 좋은 거 같아서…."]

지역 농민들은 봄에는 유채꽃과 유색 보리, 여름은 메밀꽃, 가을엔 해바라기를 심으면서 겨울을 제외하고 연중 작물을 수확해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종훈/호미곶경관영농조합법인 대표 : "튀김가루, 메밀국수 가루, 그 다음에 메밀 묵 가루 이런 여러 가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오시는 관광객들한테 판매도 하고 택배로도 운송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유채꽃 단지를 지나는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하고 농특산물 판매장도 건립해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빼어난 경관과 농업을 접목한 아이디어 사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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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호미곶 유채꽃 절정…소득작물 ‘일석이조’
    • 입력 2024-04-08 10:22:25
    • 수정2024-04-08 10:30:52
    930뉴스(광주)
[앵커]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경북 포항 호미곶에서는 유채꽃 단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호미곶 들판에는 유채뿐 아니라 보리와 메밀도 연중 재배하면서 관광객 유입은 물론 지역민들의 소득원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최보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반도 최동단, 호미곶 들판이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유채꽃 물결은 해풍을 따라 일렁이며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7년 전 호미곶 일대에 조성된 경관작물 단지입니다.

애초 이곳은 논이었는데 해풍이 심해 벼농사가 어려워지자 경관작물을 심기 시작하면서 조성됐습니다.

면적은 50헥타르, 축구장 70개 크기에 달합니다.

색다른 볼거리에 발길이 사로잡힌 관광객들은 온몸으로 유채꽃 향연을 즐깁니다.

[전경자·김영희·김수안 : "바다랑 어우러져서 사진 찍으니까 되게 예쁘고. 그리고 절정기에 오니까 유채꽃이 향도 엄청 좋고 경치가 너무 좋은 거 같아서…."]

지역 농민들은 봄에는 유채꽃과 유색 보리, 여름은 메밀꽃, 가을엔 해바라기를 심으면서 겨울을 제외하고 연중 작물을 수확해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종훈/호미곶경관영농조합법인 대표 : "튀김가루, 메밀국수 가루, 그 다음에 메밀 묵 가루 이런 여러 가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오시는 관광객들한테 판매도 하고 택배로도 운송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유채꽃 단지를 지나는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하고 농특산물 판매장도 건립해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빼어난 경관과 농업을 접목한 아이디어 사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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