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품 택배 빼돌려 시중에 유통

입력 2024.04.08 (12:45) 수정 2024.04.0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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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반품되는 택배를 판매자에게 돌려주지 않고 시중에 유통시키는 일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 제조업의 메카로 알려진 저장성 이우시의 한 시장입니다.

곳곳에 택배 상자를 수북이 쌓아 놓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에게 물건을 대 줄 수 있다며 접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안에 든 물건이 무엇인지 관계없이 무게에 따라 판매하는데 500그램에 1위안 우리 돈 180원 정도 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대부분 반품 요청된 택배로 판매자에게 돌려주지 않고 누군가 중간에 빼돌린 겁니다.

하루에 수천 건을 판매하는 판매자들이 제대로 된 반품 처리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허점을 노린겁니다.

[판매자 : "그런 사실을 몰랐습니다. 판매량이 너무 많다 보니 반품을 미처 챙기지 못하고 있어요."]

타인의 택배 물품을 본인 허락 없이 함부로 개봉하거나 전매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택배 반품 처리 시스템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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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반품 택배 빼돌려 시중에 유통
    • 입력 2024-04-08 12:45:10
    • 수정2024-04-08 12:53:19
    뉴스 12
[앵커]

중국에서는 반품되는 택배를 판매자에게 돌려주지 않고 시중에 유통시키는 일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 제조업의 메카로 알려진 저장성 이우시의 한 시장입니다.

곳곳에 택배 상자를 수북이 쌓아 놓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에게 물건을 대 줄 수 있다며 접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안에 든 물건이 무엇인지 관계없이 무게에 따라 판매하는데 500그램에 1위안 우리 돈 180원 정도 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대부분 반품 요청된 택배로 판매자에게 돌려주지 않고 누군가 중간에 빼돌린 겁니다.

하루에 수천 건을 판매하는 판매자들이 제대로 된 반품 처리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허점을 노린겁니다.

[판매자 : "그런 사실을 몰랐습니다. 판매량이 너무 많다 보니 반품을 미처 챙기지 못하고 있어요."]

타인의 택배 물품을 본인 허락 없이 함부로 개봉하거나 전매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택배 반품 처리 시스템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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