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D-1…승패 좌우할 변수에 여야 촉각

입력 2024.04.09 (07:36) 수정 2024.04.0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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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로 22대 국회의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총선에선 부산지역 여야 모두 승패를 예측하기 힘든 접전 지역이 늘었는데요,

부동층의 표심과 연령대별 투표율 등 막판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지역 사전 투표율은 총선 기준 역대 최고인 29.57%.

사전 투표가 처음 도입된 20대 총선보다 3배 이상, 지난 21대 총선보다 4%p 정도 높았습니다.

비교적 높은 사전 투표율을 두고 여야는 상반된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국민의힘 부산 총괄선대위는 "여당에 불리한 악재가 정리되며 표심이 바닥을 치고 보수 지지층도 결집하고 있다"라고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 부산 총괄선대위는 "경제 등 민생을 외면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투표율로 반영되고 있다"라고 해석했습니다.

여야 판세 분석도 다릅니다.

국민의힘은 부산 18곳 중 14곳을 우세 지역으로, 북구갑과 사하구갑, 연제, 수영은 경합 또는 열세 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4곳뿐만 아니라 부산진구갑과 북구을, 강서, 남구, 해운대구갑 등도 경합 또는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낙동강벨트 뿐 아니라 원도심 등 부산 곳곳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현재 의석수 이상을 차지할지, 민주당이 목표하는 역대 최대 의석수를 가져갈 지 예측 불허의 상황.

이 때문에 여야 모두 부산 유권자 30%를 차지하는 부동층 표심 공략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기다 사전 투표율 상승세가 본투표까지 이어질 거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연령대별 투표율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의대 증원 논란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과 야당 일부 후보의 자질 논란 등도 2, 30대 청년 투표율에 영향을 미쳐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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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총선 D-1…승패 좌우할 변수에 여야 촉각
    • 입력 2024-04-09 07:36:06
    • 수정2024-04-09 08:53:48
    뉴스광장(부산)
[앵커]

오늘로 22대 국회의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총선에선 부산지역 여야 모두 승패를 예측하기 힘든 접전 지역이 늘었는데요,

부동층의 표심과 연령대별 투표율 등 막판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지역 사전 투표율은 총선 기준 역대 최고인 29.57%.

사전 투표가 처음 도입된 20대 총선보다 3배 이상, 지난 21대 총선보다 4%p 정도 높았습니다.

비교적 높은 사전 투표율을 두고 여야는 상반된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국민의힘 부산 총괄선대위는 "여당에 불리한 악재가 정리되며 표심이 바닥을 치고 보수 지지층도 결집하고 있다"라고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 부산 총괄선대위는 "경제 등 민생을 외면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투표율로 반영되고 있다"라고 해석했습니다.

여야 판세 분석도 다릅니다.

국민의힘은 부산 18곳 중 14곳을 우세 지역으로, 북구갑과 사하구갑, 연제, 수영은 경합 또는 열세 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4곳뿐만 아니라 부산진구갑과 북구을, 강서, 남구, 해운대구갑 등도 경합 또는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낙동강벨트 뿐 아니라 원도심 등 부산 곳곳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현재 의석수 이상을 차지할지, 민주당이 목표하는 역대 최대 의석수를 가져갈 지 예측 불허의 상황.

이 때문에 여야 모두 부산 유권자 30%를 차지하는 부동층 표심 공략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기다 사전 투표율 상승세가 본투표까지 이어질 거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연령대별 투표율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의대 증원 논란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과 야당 일부 후보의 자질 논란 등도 2, 30대 청년 투표율에 영향을 미쳐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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