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꽃 2~3일 빨리 펴…“냉해 대비해야”
입력 2024.04.09 (22:05)
수정 2024.04.0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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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치솟은 사과 값에 '기후 위기'라는 말을 생활 속에서 실감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사과, 배, 복숭아 같은 과일나무 꽃이 평년보다 이삼일 빨리 폈습니다.
지난해처럼 냉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얀 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농민은 붓에 꽃가루를 묻혀 인공수분을 합니다.
지난해 꽃이 핀 뒤 4월 초순과 하순에 서리가 내리면서 수분, 수정이 제대로 안돼 수확량이 30퍼센트가량 줄었는데 올해도 걱정입니다.
[유장천/배 재배 농민 : "수정이 안 되면 과일 자체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과일을 봉지를 쌀 수도 없고 수확 자체가 나오지 않습니다."]
올해 전북지역 복숭아, 배, 사과 꽃이 피는 시기는 지난해보다는 늦었지만 평년에 비해 2~3일 빠릅니다.
1~2월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높아 개화기가 열흘가량 빠를 것으로 예측했는데, 3월 기온이 비교적 낮아 예측보다는 늦어졌습니다.
꽃이 핀 뒤 기온이 2~3도 아래로 내려가면 열매를 맺기 힘들고 맺은 열매도 상품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이상 기후로 4월 하순에도 전주에 서리가 내리거나 산간 지역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도 해 대비가 필요합니다.
[권택/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 "송풍법이라든가 연소법, 그 다음에 살수법, 이와 같은 것을 통해서 과원 내 온도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이상 기후가 일상화된 기후 위기 시대, 그 피해가 이제 우리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요즘 치솟은 사과 값에 '기후 위기'라는 말을 생활 속에서 실감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사과, 배, 복숭아 같은 과일나무 꽃이 평년보다 이삼일 빨리 폈습니다.
지난해처럼 냉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얀 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농민은 붓에 꽃가루를 묻혀 인공수분을 합니다.
지난해 꽃이 핀 뒤 4월 초순과 하순에 서리가 내리면서 수분, 수정이 제대로 안돼 수확량이 30퍼센트가량 줄었는데 올해도 걱정입니다.
[유장천/배 재배 농민 : "수정이 안 되면 과일 자체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과일을 봉지를 쌀 수도 없고 수확 자체가 나오지 않습니다."]
올해 전북지역 복숭아, 배, 사과 꽃이 피는 시기는 지난해보다는 늦었지만 평년에 비해 2~3일 빠릅니다.
1~2월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높아 개화기가 열흘가량 빠를 것으로 예측했는데, 3월 기온이 비교적 낮아 예측보다는 늦어졌습니다.
꽃이 핀 뒤 기온이 2~3도 아래로 내려가면 열매를 맺기 힘들고 맺은 열매도 상품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이상 기후로 4월 하순에도 전주에 서리가 내리거나 산간 지역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도 해 대비가 필요합니다.
[권택/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 "송풍법이라든가 연소법, 그 다음에 살수법, 이와 같은 것을 통해서 과원 내 온도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이상 기후가 일상화된 기후 위기 시대, 그 피해가 이제 우리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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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치솟은 사과 값에 '기후 위기'라는 말을 생활 속에서 실감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사과, 배, 복숭아 같은 과일나무 꽃이 평년보다 이삼일 빨리 폈습니다.
지난해처럼 냉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얀 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농민은 붓에 꽃가루를 묻혀 인공수분을 합니다.
지난해 꽃이 핀 뒤 4월 초순과 하순에 서리가 내리면서 수분, 수정이 제대로 안돼 수확량이 30퍼센트가량 줄었는데 올해도 걱정입니다.
[유장천/배 재배 농민 : "수정이 안 되면 과일 자체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과일을 봉지를 쌀 수도 없고 수확 자체가 나오지 않습니다."]
올해 전북지역 복숭아, 배, 사과 꽃이 피는 시기는 지난해보다는 늦었지만 평년에 비해 2~3일 빠릅니다.
1~2월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높아 개화기가 열흘가량 빠를 것으로 예측했는데, 3월 기온이 비교적 낮아 예측보다는 늦어졌습니다.
꽃이 핀 뒤 기온이 2~3도 아래로 내려가면 열매를 맺기 힘들고 맺은 열매도 상품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이상 기후로 4월 하순에도 전주에 서리가 내리거나 산간 지역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도 해 대비가 필요합니다.
[권택/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 "송풍법이라든가 연소법, 그 다음에 살수법, 이와 같은 것을 통해서 과원 내 온도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이상 기후가 일상화된 기후 위기 시대, 그 피해가 이제 우리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요즘 치솟은 사과 값에 '기후 위기'라는 말을 생활 속에서 실감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사과, 배, 복숭아 같은 과일나무 꽃이 평년보다 이삼일 빨리 폈습니다.
지난해처럼 냉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얀 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농민은 붓에 꽃가루를 묻혀 인공수분을 합니다.
지난해 꽃이 핀 뒤 4월 초순과 하순에 서리가 내리면서 수분, 수정이 제대로 안돼 수확량이 30퍼센트가량 줄었는데 올해도 걱정입니다.
[유장천/배 재배 농민 : "수정이 안 되면 과일 자체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과일을 봉지를 쌀 수도 없고 수확 자체가 나오지 않습니다."]
올해 전북지역 복숭아, 배, 사과 꽃이 피는 시기는 지난해보다는 늦었지만 평년에 비해 2~3일 빠릅니다.
1~2월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높아 개화기가 열흘가량 빠를 것으로 예측했는데, 3월 기온이 비교적 낮아 예측보다는 늦어졌습니다.
꽃이 핀 뒤 기온이 2~3도 아래로 내려가면 열매를 맺기 힘들고 맺은 열매도 상품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이상 기후로 4월 하순에도 전주에 서리가 내리거나 산간 지역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도 해 대비가 필요합니다.
[권택/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 "송풍법이라든가 연소법, 그 다음에 살수법, 이와 같은 것을 통해서 과원 내 온도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이상 기후가 일상화된 기후 위기 시대, 그 피해가 이제 우리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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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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