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 시각 서울 개표소

[앵커]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진행되는 개표 작업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서울 개표소 중 한 곳 연결해 개표 상황 들어 보겠습니다.

이희연 기자! 현재 개표 얼마나 진행됐습니까.

[리포트]

이곳 서울 관악구 서울대체육관 개표소에서는 11시간 가까이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 뒤로는 대부분 비어있는 테이블을 보실 수 있는데요.

소수의 개표원들만 남아 마지막까지 국민의 한 표, 한 표를 세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구 선거 개표는 대부분 마무리됐고, 비례대표 개표가 남아 있습니다.

현재 전국 개표율은 약 99%로, 거의 모든 지역구에서 당선자 윤곽이 나왔습니다.

21대 총선 개표에 평균 9시간 26분이 소요된 것과 비교하면, 당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늦어진 건데요.

이번 총선에는 개표 과정에서 사람이 직접 투표지를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가 새롭게 도입되며 더 많은 시간이 걸린 거로 보입니다.

현재 비례대표 선거 개표율은 약 88%로 역시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가 길어 모든 투표용지를 일일이 손으로 분류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새벽 6시는 넘어야 개표가 끝날 거로 보입니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오늘 아침 윤곽이 나온 뒤, 오늘 오후 선관위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거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대 체육관 개표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