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민주당 ‘논란 3인방’ 김준혁·양문석 당선…공영운 낙선
입력 2024.04.11 (07:01)
수정 2024.04.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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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과정에서 각종 논란을 빚었던 더불어민주당 김준혁·양문석·공영운 후보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막말 논란으로 여당의 사퇴 공세를 받았던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는 오늘(11일) 새벽 초접전 끝에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선거 결과는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민과 수원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민주당 후보들이 수원 지역 5개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 무엇보다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에 대해서는 “제 말과 글이 너무 심하게 왜곡돼 보도된 경우 솔직히 억울한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저를 오랫동안 지켜보신 지역 유권자 분들께서 부정적인 뉴스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지지해주셨다”면서 “그것이 제가 승리하게 된 원동력”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찬찬히 돌아보면 이 모두가 세심하지 못했던 저의 불찰이고 정치인이 되기 위한 혹독한 통과의례였다”면서 “이번 선거를 계기로 더욱 자신을 돌아보고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이화여대 재학생과 동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유족을 비롯해 막말 논란의 당사자들에게 재차 사과하며, 조만간 직접 찾아가 개별적인 사과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편법 대출 의혹이 불거진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도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합니다.
양 후보는 2021년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강남 아파트 매입 관련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자녀 부동산 재산과 관련해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경기 화성을 공영운 후보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에게 패했습니다.
당초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공 후보의 경합 우세가 예측됐지만, 개표 과정에서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이 대표가 공 후보를 앞섰습니다.
공 후보는 낙선 후 SNS를 통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이준석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동탄에 대한 저의 진심은 변치 않을 것”이라며 “오늘의 패배를 큰 교훈으로 삼겠다. 저에게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을 평생 빚으로 생각하며 갚아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막말 논란으로 여당의 사퇴 공세를 받았던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는 오늘(11일) 새벽 초접전 끝에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선거 결과는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민과 수원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민주당 후보들이 수원 지역 5개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 무엇보다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에 대해서는 “제 말과 글이 너무 심하게 왜곡돼 보도된 경우 솔직히 억울한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저를 오랫동안 지켜보신 지역 유권자 분들께서 부정적인 뉴스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지지해주셨다”면서 “그것이 제가 승리하게 된 원동력”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찬찬히 돌아보면 이 모두가 세심하지 못했던 저의 불찰이고 정치인이 되기 위한 혹독한 통과의례였다”면서 “이번 선거를 계기로 더욱 자신을 돌아보고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이화여대 재학생과 동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유족을 비롯해 막말 논란의 당사자들에게 재차 사과하며, 조만간 직접 찾아가 개별적인 사과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편법 대출 의혹이 불거진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도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합니다.
양 후보는 2021년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강남 아파트 매입 관련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자녀 부동산 재산과 관련해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경기 화성을 공영운 후보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에게 패했습니다.
당초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공 후보의 경합 우세가 예측됐지만, 개표 과정에서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이 대표가 공 후보를 앞섰습니다.
공 후보는 낙선 후 SNS를 통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이준석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동탄에 대한 저의 진심은 변치 않을 것”이라며 “오늘의 패배를 큰 교훈으로 삼겠다. 저에게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을 평생 빚으로 생각하며 갚아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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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4-11 07:01:25
- 수정2024-04-11 07:17:04

4·10 총선 과정에서 각종 논란을 빚었던 더불어민주당 김준혁·양문석·공영운 후보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막말 논란으로 여당의 사퇴 공세를 받았던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는 오늘(11일) 새벽 초접전 끝에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선거 결과는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민과 수원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민주당 후보들이 수원 지역 5개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 무엇보다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에 대해서는 “제 말과 글이 너무 심하게 왜곡돼 보도된 경우 솔직히 억울한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저를 오랫동안 지켜보신 지역 유권자 분들께서 부정적인 뉴스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지지해주셨다”면서 “그것이 제가 승리하게 된 원동력”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찬찬히 돌아보면 이 모두가 세심하지 못했던 저의 불찰이고 정치인이 되기 위한 혹독한 통과의례였다”면서 “이번 선거를 계기로 더욱 자신을 돌아보고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이화여대 재학생과 동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유족을 비롯해 막말 논란의 당사자들에게 재차 사과하며, 조만간 직접 찾아가 개별적인 사과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편법 대출 의혹이 불거진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도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합니다.
양 후보는 2021년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강남 아파트 매입 관련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자녀 부동산 재산과 관련해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경기 화성을 공영운 후보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에게 패했습니다.
당초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공 후보의 경합 우세가 예측됐지만, 개표 과정에서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이 대표가 공 후보를 앞섰습니다.
공 후보는 낙선 후 SNS를 통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이준석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동탄에 대한 저의 진심은 변치 않을 것”이라며 “오늘의 패배를 큰 교훈으로 삼겠다. 저에게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을 평생 빚으로 생각하며 갚아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막말 논란으로 여당의 사퇴 공세를 받았던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는 오늘(11일) 새벽 초접전 끝에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선거 결과는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민과 수원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민주당 후보들이 수원 지역 5개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 무엇보다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에 대해서는 “제 말과 글이 너무 심하게 왜곡돼 보도된 경우 솔직히 억울한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저를 오랫동안 지켜보신 지역 유권자 분들께서 부정적인 뉴스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지지해주셨다”면서 “그것이 제가 승리하게 된 원동력”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찬찬히 돌아보면 이 모두가 세심하지 못했던 저의 불찰이고 정치인이 되기 위한 혹독한 통과의례였다”면서 “이번 선거를 계기로 더욱 자신을 돌아보고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이화여대 재학생과 동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유족을 비롯해 막말 논란의 당사자들에게 재차 사과하며, 조만간 직접 찾아가 개별적인 사과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편법 대출 의혹이 불거진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도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합니다.
양 후보는 2021년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강남 아파트 매입 관련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자녀 부동산 재산과 관련해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경기 화성을 공영운 후보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에게 패했습니다.
당초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공 후보의 경합 우세가 예측됐지만, 개표 과정에서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이 대표가 공 후보를 앞섰습니다.
공 후보는 낙선 후 SNS를 통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이준석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동탄에 대한 저의 진심은 변치 않을 것”이라며 “오늘의 패배를 큰 교훈으로 삼겠다. 저에게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을 평생 빚으로 생각하며 갚아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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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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