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정치지도자 세 아들, 이스라엘 공습에 사망
입력 2024.04.11 (07:56)
수정 2024.04.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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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이 반년을 넘긴 가운데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의 아들 세 명과 손자들이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사망했습니다.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반입을 제한해오던 이스라엘은 구호품 반입을 위한 새 검문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가 뼈대만 남았습니다.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의 아들 가운데 세 명이 타고 가던 자동차입니다.
이스라엘군의 난민촌 공습으로 하니예의 세 아들이 숨졌습니다.
또 손자 2명도 목숨을 잃었다고 하마스 측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종료 뒤 맞은 이드 연휴를 기념하기 위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다 폭격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팔레스타인 부상자들이 입원한 카타르 병원을 찾았던 하니예는 아들의 사망 소식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아들을 표적으로 삼는다고 하마스가 입장을 바꿀거라고 생각한다면 망상이라고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마엘 하니예/하마스 정치지도자 : "신이 자비를 베풀기를…신이 자비를 베풀기를…"]
이스라엘군도 사망 사실을 확인하면서 숨진 이들이 하마스 테러 공작원들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드 연휴 첫날 가자지구에는 468대의 구호품 트럭이 반입됐습니다.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숩니다.
이스라엘은 또 가자 북부 내 구호품 반입을 위해 새 검문소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자 지구 상황은 여전히 참혹합니다.
[나이마 알다흐/피란민 : "아이들을 잃고 나 자신도 잃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이드(연휴)를 보내겠습니까? 보시다시피 음식도 마실 것도 없습니다."]
어렵게 재개된 휴전 협상은 여전히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데다 이스라엘이 연일 라파 지상전 강행 의지를 보이면서 안갯속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서호정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이 반년을 넘긴 가운데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의 아들 세 명과 손자들이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사망했습니다.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반입을 제한해오던 이스라엘은 구호품 반입을 위한 새 검문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가 뼈대만 남았습니다.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의 아들 가운데 세 명이 타고 가던 자동차입니다.
이스라엘군의 난민촌 공습으로 하니예의 세 아들이 숨졌습니다.
또 손자 2명도 목숨을 잃었다고 하마스 측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종료 뒤 맞은 이드 연휴를 기념하기 위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다 폭격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팔레스타인 부상자들이 입원한 카타르 병원을 찾았던 하니예는 아들의 사망 소식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아들을 표적으로 삼는다고 하마스가 입장을 바꿀거라고 생각한다면 망상이라고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마엘 하니예/하마스 정치지도자 : "신이 자비를 베풀기를…신이 자비를 베풀기를…"]
이스라엘군도 사망 사실을 확인하면서 숨진 이들이 하마스 테러 공작원들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드 연휴 첫날 가자지구에는 468대의 구호품 트럭이 반입됐습니다.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숩니다.
이스라엘은 또 가자 북부 내 구호품 반입을 위해 새 검문소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자 지구 상황은 여전히 참혹합니다.
[나이마 알다흐/피란민 : "아이들을 잃고 나 자신도 잃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이드(연휴)를 보내겠습니까? 보시다시피 음식도 마실 것도 없습니다."]
어렵게 재개된 휴전 협상은 여전히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데다 이스라엘이 연일 라파 지상전 강행 의지를 보이면서 안갯속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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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스 정치지도자 세 아들, 이스라엘 공습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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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4-11 07:56:24
- 수정2024-04-11 07:59:51
[앵커]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이 반년을 넘긴 가운데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의 아들 세 명과 손자들이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사망했습니다.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반입을 제한해오던 이스라엘은 구호품 반입을 위한 새 검문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가 뼈대만 남았습니다.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의 아들 가운데 세 명이 타고 가던 자동차입니다.
이스라엘군의 난민촌 공습으로 하니예의 세 아들이 숨졌습니다.
또 손자 2명도 목숨을 잃었다고 하마스 측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종료 뒤 맞은 이드 연휴를 기념하기 위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다 폭격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팔레스타인 부상자들이 입원한 카타르 병원을 찾았던 하니예는 아들의 사망 소식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아들을 표적으로 삼는다고 하마스가 입장을 바꿀거라고 생각한다면 망상이라고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마엘 하니예/하마스 정치지도자 : "신이 자비를 베풀기를…신이 자비를 베풀기를…"]
이스라엘군도 사망 사실을 확인하면서 숨진 이들이 하마스 테러 공작원들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드 연휴 첫날 가자지구에는 468대의 구호품 트럭이 반입됐습니다.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숩니다.
이스라엘은 또 가자 북부 내 구호품 반입을 위해 새 검문소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자 지구 상황은 여전히 참혹합니다.
[나이마 알다흐/피란민 : "아이들을 잃고 나 자신도 잃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이드(연휴)를 보내겠습니까? 보시다시피 음식도 마실 것도 없습니다."]
어렵게 재개된 휴전 협상은 여전히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데다 이스라엘이 연일 라파 지상전 강행 의지를 보이면서 안갯속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서호정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이 반년을 넘긴 가운데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의 아들 세 명과 손자들이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사망했습니다.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반입을 제한해오던 이스라엘은 구호품 반입을 위한 새 검문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가 뼈대만 남았습니다.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의 아들 가운데 세 명이 타고 가던 자동차입니다.
이스라엘군의 난민촌 공습으로 하니예의 세 아들이 숨졌습니다.
또 손자 2명도 목숨을 잃었다고 하마스 측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종료 뒤 맞은 이드 연휴를 기념하기 위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다 폭격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팔레스타인 부상자들이 입원한 카타르 병원을 찾았던 하니예는 아들의 사망 소식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아들을 표적으로 삼는다고 하마스가 입장을 바꿀거라고 생각한다면 망상이라고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마엘 하니예/하마스 정치지도자 : "신이 자비를 베풀기를…신이 자비를 베풀기를…"]
이스라엘군도 사망 사실을 확인하면서 숨진 이들이 하마스 테러 공작원들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드 연휴 첫날 가자지구에는 468대의 구호품 트럭이 반입됐습니다.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숩니다.
이스라엘은 또 가자 북부 내 구호품 반입을 위해 새 검문소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자 지구 상황은 여전히 참혹합니다.
[나이마 알다흐/피란민 : "아이들을 잃고 나 자신도 잃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이드(연휴)를 보내겠습니까? 보시다시피 음식도 마실 것도 없습니다."]
어렵게 재개된 휴전 협상은 여전히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데다 이스라엘이 연일 라파 지상전 강행 의지를 보이면서 안갯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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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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