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치열했던 ‘낙동강 벨트’…“접전 끝에 절반씩”

입력 2024.04.11 (10:36) 수정 2024.04.11 (11: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총선 영남권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에서는 국민의힘이 '양산 을'에서 한 석 탈환에 성공하고, 민주당은 한 석을 잃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낙동강 벨트'는 김해 갑과 김해 을, 양산 갑과 양산 을 4곳입니다.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석, 국민의힘 1석인 구도가 이번에는 2대 2로 대등해졌습니다.

전직 도지사 간 맞대결로 관심을 끈 '양산 을',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개표 내내 우위를 지키며 김두관 후보에 2%p 차이 감격의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김태호/국민의힘 양산 을 당선인 : "(낙동강 벨트에서) 승리의 교두보를 만들어서 국회 차원의 어떤 균형을 좀 잡아달라는 그런 바람들이 강하게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산 갑에서는 이변 없이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가 당선돼, 4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윤영석/국민의힘 양산 갑 당선인 : "양산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국비 예산 확보와 함께 우리 부산대 부지에 민자유치 등 모든 공약 사항을 철처하게 완수하겠습니다."]

김해 갑 민주당 민홍철 후보는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의 추격을 뿌리치고, 경남 첫 민주당 4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민홍철/더불어민주당 김해 갑 당선인 :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실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김해 을'은 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으며, 국민의힘 3선 조해진 후보를 넉넉하게 눌렀습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김해 을 당선인 : "법과 제도, 예산 면에서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을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영남권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에서 국민의힘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양산 갑과 을을 모두 내줬습니다.

정권 심판론의 거센 바람 속에서도 국민의힘은 중진의원 전략 공천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영상편집:김진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총선] 치열했던 ‘낙동강 벨트’…“접전 끝에 절반씩”
    • 입력 2024-04-11 10:36:21
    • 수정2024-04-11 11:27:13
    930뉴스(창원)
[앵커]

이번 총선 영남권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에서는 국민의힘이 '양산 을'에서 한 석 탈환에 성공하고, 민주당은 한 석을 잃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낙동강 벨트'는 김해 갑과 김해 을, 양산 갑과 양산 을 4곳입니다.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석, 국민의힘 1석인 구도가 이번에는 2대 2로 대등해졌습니다.

전직 도지사 간 맞대결로 관심을 끈 '양산 을',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개표 내내 우위를 지키며 김두관 후보에 2%p 차이 감격의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김태호/국민의힘 양산 을 당선인 : "(낙동강 벨트에서) 승리의 교두보를 만들어서 국회 차원의 어떤 균형을 좀 잡아달라는 그런 바람들이 강하게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산 갑에서는 이변 없이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가 당선돼, 4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윤영석/국민의힘 양산 갑 당선인 : "양산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국비 예산 확보와 함께 우리 부산대 부지에 민자유치 등 모든 공약 사항을 철처하게 완수하겠습니다."]

김해 갑 민주당 민홍철 후보는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의 추격을 뿌리치고, 경남 첫 민주당 4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민홍철/더불어민주당 김해 갑 당선인 :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실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김해 을'은 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으며, 국민의힘 3선 조해진 후보를 넉넉하게 눌렀습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김해 을 당선인 : "법과 제도, 예산 면에서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을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영남권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에서 국민의힘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양산 갑과 을을 모두 내줬습니다.

정권 심판론의 거센 바람 속에서도 국민의힘은 중진의원 전략 공천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영상편집:김진용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